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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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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오루


BY zalzara 2005-10-18

10월의 오후


실없이 아픈 가슴이
눈물이
수화기에서 들려오는 친구의 들뜬 목소리가
어쩐지 씁쓸한 오늘

거리는
유난히도 추운 가슴처럼
그렇게 허전함으로 둘러싸여있고
길목마다 구르는 상처입은 낙엽이
웬지 나와같이
가여워지는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