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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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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오후..


BY zalzara 2005-09-13

느린오후..            作 양선아                



구겨지는 종이조각..
무게조차 느껴지지 않는 어둠..
문을 열면 따뜻한 햇빛이 있는데,
어깨를 움츠리는 싸늘한 바람.

발밑에 떨어진 볼품없는 욕망사이로
눈물이 떨어지려네...
눈물이 떨어지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