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오늘시댁 간다길래 담주생일날 줄거없이 얼른옷을 갖다입혀보고 안맞음 내가 바꿔다 담주 생신날 갖다주자고하니 남편도 그러잖다.
남편따라 갈래다가 내가요즘 허리가 아퍼서 귀찮기도하고 어차피 담주갈건데 남편도 혼자얼른 다녀온단다
하긴 나랑가렴 시간이 걸린다. 여자들은 씻고 준비하렴 1시간 걸리니까 남편은 준비하는데 10분이면 끝이다.
내가 이따 전화한다하고 그래서 남편만 보냈다.
시댁도착한 남편이 엄마옷이 아주 잘맞는단다 엄니 바꿔달래서 통화하니 비싼거 왜사보냈냐고 엉뚱한소리만 하시네..귀가먹어 통화가 이래서 안된다..ㅠ 안비싸다고 며늘이 사다줌 암말도 말고 잘입고 다님된다니까..ㅎ 엄한소리만 하길래 알었다하고 남편바꿔달래서 남편에게 시켰다. 암말도말고 며늘이 사다줌 잘입고다니라 내대신 전해달라고 알었단다.
남편도 말주변머리가 없어 ..ㅠ중간에서 역활을 잘못해서 내가 늘 답답하다.
암튼 맘에들고 옷이 잘맞아 다행이다.
머릿고기 시엄니가 좋아하는줄 몰랐네 알았음 진즉에 사다주라 내가 남편 시켰을건데..ㅠ이젠 갈때마다 사다주라 시켜야겠다.
며칠전 시엄니가 머리고기 파는곳이 그동넨 없다며 얘길해서 남편이 오늘사다 엄마보고 해먹으라 한다길래..ㅠ 이양반아 그것도 해본이나 맛있게하지 엄니 못한다하니
해논거 사다 먹기만 하래야지 어제새벽 아니나 다를까
시엄니가 전화와서 내가받어 엄니 그거 할줄 아냐니까
귀찮고 어쩌고 하길래..해논거 사갈테니 그리알라했다.
오늘 남편이 대전역에 들러서 한팩 7천원주고 사갔단다.
거봐 사먹는게 싸고 편하지 그걸사다 집에서 할래바라..
가스비들어 노인네가 먹음 얼마나 먹겠다고 그짓을 하냐고..남편에게 잔소리 하니 자기도 웃는다.
이제갈때마다 한번씩 역전서 머릿고기 사다주라 해야겠다.
시엄니가 아나고회를 좋아하는건 내가알아서 생일때마다 꼭 사다주긴한다
돈 아끼지말고 먹고픈건 꼭 사드시래도..ㅠ 그걸 못하니
옛날 못살던습관이 몸에베서 옛날 엄마라 그러려니 하다가도 답답하다.
울엄만 그래도 시엄니보다 머리가 트인분이라 먹고픈건 장날가서 잘도사먹고.옷도. 신발도 턱턱 사신고 울집에 오던데.ㅎ
들기름을 깜박잊고 안보냈네. 담주갈때 갖다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