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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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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공평


BY 세번다 2022-12-01

오늘 모처럼 일하던 곳의 친하게 지낸 직원을 만났다
내가 나간이후 새로운 사람들로 채워지고 부족했던 인력도 더 채워졌다고 한다
내가 있을 때 그 바쁘고 인력이 적어도 돌아갔던 일들
지금은 인원이 두명이나 더 늘었는데도 제대로 안돌아가나보다
그리고 내 후임으로 온사람은 제대로 일을 안하나 보다
우아하게 지내고 있다고 한다
ㅎㅎ
난 아래직원들 가르키면서 일 제대로 못함 그 일까지 대신하면서 정말 동분서주 그러고 지내다 나왔는데
그래도 윗선의 백이 있어서인지 잘 지낸다고 한다

대신 일을 제대로 안하니 다른 사람이 죽어나게 일을 해서 쓰러질 지경이라고 걱정한다
나같은 대타가 있는 것이다
나도 누군지 안다
난 힘들다고 싸우고 난리치고 욕도 하면서 끌어갔지만 그 직원은 그저 묵묵이 참다가 쓰러질 형이다
절대 죽겠다고 말하지 않는 이상 알아주지 않는다
아픔 소모품 취급당하고 몸과 마음만 상해 지는 것이 현실이다
오늘 만난 직원이 그런다
" 세상은 불공평하다"

"공정 이란 없는거야"
"일하는 사람만 일하는 세상이야"
이런 소리를 내 뱉었다
참 공감하는 말들 씁쓸함이다
어차피 내가 나온 곳 잊어버려야 하는데

환멸이 느껴진다
가족안에서도 그렇다
일하는 사람만 일한다
안하는 사람은 계속 편하고 시킬 생각도 안하고
잘하는 사람한테만 더 기대하다가 그 기대가 못 미치면 더 욕을 먹는다
그러니 아예 처음부터 욕 먹는 것이 나은 것일까

그런데 그것도 성격상 가는 것이다
그 욕먹고 남의 힘듬 생각하면 그러지 말아야 한다고 소용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힘듬을 자초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착함이 바보가 되는 세상이 되었다

오래전 찍은 이팝나무꽃
불공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