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정동길을 걸었다
예전 이삼십대 시절 많이 걸었던 길이다
특이요즘 같이 은행잎이 떨어지는 시기는 더욱 아름다운길이다
프란치스코교육관
예전 이곳에서 피정도 했었다
그리운 장소이다
내일이 수능날
이화여고가 보인다
강북에서는 최고의 여고
고등학교도 시험보고 가던시절에 이곳을 들어가려고 재수도 하고 했었을것이다
정동극장이언제국립이 되었나
소극장으로서 80년대 저곳엣 연극을 보고 돌담길을 걷고
그리고 세실이란 레스토랑이 있었다
덕수궁의 담벽이 보이고 그맞은편으로 서울시립미술관 가는길이 보인다
한여름에는 꽃모양 전시가 화사해보이는데 추어서인가
시들어보인다
내 마음의 느낌이려나
유료전시는 없었고 시민 작가 작품과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작품들이여서
난 이해하기가 좀 어려웠다
대신 천경자 화백의 전시실에서 그림을 보면서 예전에는 못랐던 천경자 화백의 그림세계를
제대로 본날이었다
위작사건으로 유명해져서일지
자신의 그림을 위작이라고 하였는데 미술계에서는 작가의 말을 믿지 않은 사건이다
무엇이 맞는걸일까?
단풍이 아름답다
이 단풍도 이제 다 떨어지겠지
남녁은 단풍 잔치일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