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A씨에게 남학생 방을 쓰지 못한다고 한 학교의 방침이 차별행위라고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8,368

전기란


BY 세번다 2022-11-10

이제 전기가 없음 불편한 세상이 되었다
며칠 전 밤 열시가 넘어서 전기가 갑자기 나갔다

정전이 아닌 우리집 차단기가 내려 간 것이다
다시 올려서 차단 되고 해서 과부하 되는 전원을 찾고자 하나씩 켜보았더니 냉장고 선과 보일러선이 같이 되어있는데 그것이 문제라고 남편은 그런다
그 원인 찾느라 냉장고를 꺼내서 선을 보아야 하니
안에 있던 것을 다 꺼내 놓고 겨우 둘이서 움직였다
냉장고 안에 뭐가 그리 꽉 차 있던 것인지
꺼내 놓고 나니 장난이 아니다
에휴 냉장고 전원을 켜니 전원이 내려간다
냉장고 전선이 문제 인 것 인지
결국은 그나마 전기 기술이 있는 남편이 다른 선과 연결해서
겨우 전원을 복구하고 냉장고에 있던 것 정리해서 다시 놓아 놓고
오래된 것들 소스 병이니 그냥 제 버렸다
야밤에 냉장고 청소를 한 셈이다
긴 전선이 아직 거실에 있지만 그래도 임시방편으로 전원을 연결해서 쓰니 다행이기는 한데 남편은 열심이 원인을 제대로 파악해서 조치 하는 중인가보다
정말 전기가 잠깐 나갔는데도 가스점화도 안된다
깜깜하니 촛불을 켜고자 했는데 가스불로 점화해서 킬려고 했는데
점화장치가 전기로 사용 되나 보다

핸드폰은 그나마 작동하니 휴대전화 불빛으로 차단기 겨우 확인하고 조치했던 것이다
원래 그런 녀석으로 알고는 있지만 참 이
문명의 이기 전기는 이제는 잠깐이라도 못씀 난리가 되었다

이번 수해 때 전기가 끊기고 가스가 끊긴 사람들의 불편과 고통이 이만 저만 이 아니었을 것이다
복구가 바로 안되는 경우는 임시거처로 옮겨서 지냈어야 했을 것이다
아파트에서는 관리실로 연락해서 임시 조처 한다고 하지만 이번 같은 경우는 그리 금방 됐을것도 아니다
그리고 늦은 밤이었고 요즘은 기술자 바로 부르는것도 쉽지 않은일이다
그러니 전기지식에 약한 사람이나 노인들 있는 집은 어떨런지
아래층에 팔십대 노부부가  사신다
대부분 관리실 연락해서 해결하시는가 보다

그도 안될 때는 울 남편을 부른다
우리 친정부모님 생각나서 부르심 도와주라고 하였다

한달 전인가 딸내미가 아래층에서 타는 냄새랑 연기 같은 것이 올라온다고 하여서 내려가서 문새를 보니 그 집에서만 냄새가 나고 연기도 새어나오 는듯 해서 할머니가 뭘 올려놓고 가스불을 안 끄시고 주무시는것 아닌가 걱정이 된 것이다
밤 열한시가 훨 넘은 시간 주무시는지 문 두들겨도 안 여시고 혹시나 화재로 연결 될까봐 걱정되었다
경비실에 전화해서 조처 부탁했는데 그나마 다행이 음식냄비만 태워서 그 냄새랑 잠시 연기가 올라왔나 보다

바로 위층 뒷베란다랑 연결된 방이 딸애 방이여서 그애가 예민하게 냄새를 맡은 것이다

봄에는 예쁜 보라빛이 꽃이 제비꽃이
씨앗을 머금고 잎만 있다
전기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