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를 앞두고 청소비용을 알아보니 평당 15000원은 줘야 괜찮다고 하는데 나는 조금 더 비싼 청소업체와 줄눈공사까지 계약을 했다. 청소는 기본이고 고온스팀 살균처리까지 한다는데 그건 내가 할 수 없는 일이고 비싸면 비싼값을 하겠지 싶어서였다.
청소 당일 봉고차에서 청소장비들을 꺼내는 걸 보니 어마무시했다. 일단 문을 열어드리고 두시경에 오겠다고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두시에 가보니 줄눈공사는 되어 있고 네분이 온 집을 발칵 뒤집어놓은 상태로 분주히 움직이고 계셨다. 청소하면서 발견된 하자들도 여러군데 있었다. 사전점검 때 미처 발견못한 것들이라 참 다행이었다.
전등, 에어컨 필터, 후드환풍구, 싱크대 하부장 아아랫쪽과 천정먼지까지 구석구석 말끔히 청소가 되는 중이었다.
마무리 청소해야 한다고 연락할 때 다시 오란다.
아홉시부터 시작한 청소가 오후 세시반에 끝났다. 작업과정을 동영상으로 보여주는데 어찌나 꼼꼼하게 했는지 돈이 아깝지 않았다. 주변에 소개시켜주고싶을 정도였다.
짠돌이 남편에게 상황설명을 했더니 "우리가 했더라면 도저히 못할 일이었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