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만보 걸었던 여파일지 오늘은 피곤 모드여서 아침에 일찍 잠이 깨였지만 몸은 찌푸둥 해서 조금 더 잤다
출근을 안 해도 여섯 시 일곱 시 안에는 일어나서 아침 여덟시 아홉시안에 간단한 아침을 먹었 지만 오늘은 열시 넘어서 먹었나 보다
혼자서도 이제는 세끼 다 찾아 먹는다
아침을 간단이 먹고 오이소박이와 잡채를 하기 위해서 차근히 준비했다
그러면서 아들내미 침구도 정리하고 세탁기 돌리고 빨래 걷어서 개키고 했다
요즘 계속 틈나는 되로 지저분하게 있던 수납공간을 정리하면서 버릴 것은 버리고 있다
내가 쓰던 낡아진 고양이 베개도 오늘 드디어 버렸다
그리고 이제 여름옷들 정리하고 조금 도톰한 옷들을 꺼내 놓았다
잡채를 간단히 했다
남편 먹을 것 한접시만 덜어 놓고 친정에 가져갔다
오이소박이도 작은 김치 통 하나로 담았는데 속이 남았다
친정에서 돌아 오는 길 오이를 더 사서 작은 김치그릇 하나 더 만들어 놓았다
지난번 담은 오이소박이가 너무 맛있어서 다시 먹고 싶었던 것이다
지난번은 오이도 식감 있게 잘 되서 너무 좋았는데 이번은 어떨지
음식은 매번 해도 그때 그때 맛이 똑같지는 않다
오이소박이는 어제 사서 냉장고에 넣어 놓았는데 냉장고가 온도설정이 잘못됐나 살짝 얼어버려서 오이 맛이 어떨지 보아야 할 듯하다
잡채도 지난번보다 물이 좀 나와서 쫀득 하다고 해야 하나 좀 물컹거리는 느낌이 들었지만
엄마 아버지 내동생도 잘먹어 주어서 오케이
오늘은 걷기 최소목표 칠천보를 조금 못 채웠다
6,732보
조금 아쉽다
갑상선 항진증으로 인해서 체중 변화에 관심을 가지고 되고 나서부터
매일 아침 저녁 체중을 체크한다
전용 체중계도 하나 사서 매일 체크하고 있다
혈압과 심박수도 매일 체크하고 있다
얼마나 계속 지속 될지 모르지만 이렇게 체중과 심박수 등 체크하니 저녁에 원래 많이 먹는 편은 아니었지만 가볍고 소화 잘되는 것으로 먹기 위해 더 노력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