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에서 점심을 먹으로 가다가 빨간색 신호등 앞에서 멈추었다. 마침 신호등 건너편은 편의점이었는데 점심 특선을 알리는 광고가 나붙어 있던 것을 눈 밝은 아우가 읽고 있었다.(40대 초반) "점심은 칠(7) 다시(-) 십일(11)에서" 읽고 난 아우가 이해부족한 얼굴로 무슨 뜻이냐고 물었다. "글쎄... 7-11 이 무슨 암호도 아니고..7-11에서 뭘 어쩌라는거여." 우리 둘의 대화를 듣다 기가 찬다는 듯이 해석해주는 동생.(30대) "편의점 이름이 세븐 일레븐이잖아.. 자기 가게에서 점심 특선 먹으라는 말인가봐" 거 간판 이름 좀 쉽게 지으면 이빨에 무좀이라도 생기남..? 옛날에 [00상회]가 좋았는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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