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딸이 친구들과 전화 통화중이었다. 한참 떠들더니 "너,알밥이 들어왔니?" 그러곤 그녀들의 수다는 계속이었다. 엿듣는 거 싫어하는 아이들이지만 나는 엿들은게 어니고 그냥 들려서 들은 것 뿐이다. 그런데 그만 참견 하다가 된소리 듣는다. 나;니 친구 지금 일식집에 있냐? 딸: 아니.. 나:그럼 횟집에 있나? 딸; 아니.. 나;그럼 알밥만 파는 집이 있나? 딸;글쎄..그건 왜? 나;니가 지금 알밥 들어왔냐고 묻길래.. 딸;알바비 들어왔냐고 물었는데..? 나;그러게 말이다.알밥 시킨거 나왔냐고 물은거 아니여? 딸;...??? 방학중에 아르바이트를 했던 아이가 친구랑 대화중에 그간 일했던 아르바이트비(알바비) 입금되었더냐고 묻던 대화를 나는 그넘의 알바비(아르바이트비)를 알밥으로 깊이 새겨 들었던 것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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