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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좀 나았나보다


BY 세번다 2022-09-16

팔월말 시어머니 모시고 여행 스케쥴 잡혔을 때 추석전부터 컨디션이 좀 좋아짐을 느꼈다
여행을 가기 위해서 고영양제 수액도 맞고 홍삼도 먹어서 좀 나아졌나 생각을 했는데 그 이후 좀 씩 좋아짐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힘은 좀 들어도 천천히 한 가지씩 음식하고 상 차리고 손님맞이 다 할 수는 있었다
지난달의 컨디션이라면 절대 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때는 조금만 동네 마트만 다녀와도 땀에 젖어서 씻을 여력도 없이 어지럽고 울렁 거려서 겨우 누었다가 씻고 거의 그리 지냈었다
체중도 추석 무렵부터 줄어 드는 것이 멈추고 이번주에 일킬로 그램이 늘은 것이다
그래서 혹시 갑상선이 나아져 가고 있는가 희망을 좀 가지고 검사를 어제 하였다
방사선으로 하는 스캔검사
목의 갑상선을 스캔하는 검사다
검사 결과 갑상선 호르몬이 많이 줄어서 완전 정상은 아니지만 약먹을 정도는 아니라고 한다
스캔한 검사지 보니 심한 사람은 목주의가 시커멓다고 하는데 검은 부분이 그리 크지 않았다
의사는 급성으로 인한 염증으로 나아져 가는 것 일수 도 있지만 이러다가 다시 저하증으로 내려갈 수도 있다고 해서 한 달후 다시 보자고 한다

제발 저하증은 가지 말고 이대로 나았음 한다
정말 그렇게 기운이 없어 보기는 출산시 하혈로 인하여 헤모글로빈 치수가 5까지 떨어졌을 때 수혈을 할 때까지는 정말 머리 하나 들 힘도 없었다
그리고 지난번 코로나 19 걸리고 삼일 을 끙끙 앓고 겨우 밥 먹고 자고 화장실만 겨우 갔을 때 빼고 지난 번 처럼 기운 없고 힘 들어서 나의 그나마 활력 적인 삶이 계속 이렇게 되면 어쩌나 너무나 속상 했었다
좋아하는 맥주도 못 마시고 냉장고에 그득 예전 사놓은 캔 맥주가 종류별로 있다
아마 아프지 않았음 이미 다 먹고 다시 채워 놓았을 시간이 지났다
몸이좀 나았나보다
어제 검사 결과 듣고 어찌나 좋은지 친구랑 통화하고 남편한테도 문자 보내고 나니 맥주가 마시고 싶어 졌다
ㅎㅎ 이생각이 드는 것 보면 내가 컨디션이 정말 좋아지기는 한 것이다
하지만  좀 나아졌다고 마실 수는 없는 것이다
앞으로도 그래도 조심하고 운동도 좀 하고 관리를 잘 해야 할 것이다
약처방 나오기전 까지 천연오일 쓰는 분이 알려준 '미르'랑 '레몬그라스'

코코넛 오일로 희석해서  갑상선 부위에 수시로 바른 것 외에는 없었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알려준 데로 한 것이다
그것이 효과 본 것인지 나을려고 해서 나은 것인지

요즘 천연 오일에 관심을 가져서 내 몸에 해본 것이다
갑상선에 좋은 음식 토마토로 김치도 해먹고 채소류도 많이 먹을려고 노력을 하였다
백종원식 토마토 김치는 생각보다 맛이 괜찮다
'백패커' 보다 토마토 김치 만드는것 보고 한번 도전해보았는데 만들기도 쉽고 수시로 자주 해먹어야겠다
추석에 담근 물김치 다 먹음 비트도 좋다고 하니 비트로 물김치도 담가보아야 겠다
아침 추석연휴에 못 버린 이 주간의 재활용 쓰레기를 버리느라 두 번을 아침부터 왔다갔다했는데 바람이 시원하다
비가 온다고 하는데 비 온후 가을이 좀더 깊어지려나

컨디션이 괜찮으니 가을 꽃을 보러 가고 싶어진다
길상사의 붉은 색 꽃모릇은 이제 만개 했으려나
추석전에 다녀온 남편 말로는 반도 안 피었다고 했었다

몸이좀 나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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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마토 2022-09-19
    좋아 졌다니 정말 다행이에요..
    글에서도 전보다 나아짐이 보여서 저도 절로 기뻐요~~^^
    무리하지 마시고 몸 아끼세요... 나를 위한 시간도 가지면서 몸에 신경쓰시면 아주 건강해지실거예요...
    토마토 김치라는것도 있군요.. 우리아이가 토마토를 좋아 하는데 김치로 먹는것도 좋을것 같은데 저도 찾아봐야 겠어요..
    여행은 가기전부터 기다림으로 힐링되고 가서도 힐링이 되어 일상을 살아가는 힘이 되니 다녀오세요....^^
  • 세번다 2022-09-19
    @ 토마토정말 지난달 거의 뭘 할수 없이 기운없이 지내다가
    이제는 제법 걸어도 되고 무엇보다 집안일도 할 수있고 해서 너무 좋습니다
    몸이 한번 아프다가 좀 나아지니 마음까지 상캐홰지네요
  • 마가렛 2022-09-16
    좋아지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몸에 좋은거 다양하게 드셔서 운동도 틈틈히하셔서 건강 되찾길 바래요~~저도 그래야겠지만요. 전 체질상 알콜이 안 맞는지 맥주도 반 컵,와인도 두모금이네요. 술은 조금하면 좋은데 말이죠.
  • 세번다 2022-09-16
    @ 마가렛 마가렛님은 건강이 어떠신가요
    이제 나이가 있는 것만큼 관리해야합니다
    어쩔수 없네요
    오늘도 만보 넘게 걷고 왔네요
    가을비가 이리 쏟아짐 안되는데 소리나게 내리네요
  • qktk 2022-09-16
    주을 해도 맛이 있고, 밥을 해도 맛이 있는 그런 김치다.
  • 세번다 2022-09-16
    @ qktk토마토 죽도 해보셨나보네요
  • qktk 2022-09-16
    토마토 김치는 항상 맛있는 김치다.
  • 세번다 2022-09-16
    @ qktk몸에 좋은 음식 김치죠
  • 살구꽃 2022-09-16
    몸이 좋아져서 다행이네요. 명절쇠고와서 피곤하고 아파서 하루 이틀 끙끙대고 집안일하고 집에오니 먹거리 하나도 없고 어제 잡채먹고싶어 또했네요 시댁가선 해놓고 간볼때 먹어본게 다라서 늘 집에와서 먹고싶더군요. 아들놈도 어제왔다 좀전에가고 명절때도 와서 얼굴보긴 했지만요. 어젠 남편이 새벽낚시 친구랑 가느라 저까지 잠을 설치게해서 둘다 어젠 일찍 잤네요. 아들이 새벽에 들어오는것도 모르고 자다깨서 알았네요. 명절한번 지낼때마다 몸이 축나는 기분이라고 남편에게 말했네요. 시엄니 돌아가실때까진 명절세러 다녀야 할것이니..ㅠ 이젠 몸이 안따라주니 명절세러 솔직히 가기 싫어져요..2박삼일 밥치닥거리 하다오고 몇년전만해도 3박사일 밥치닥거리 하다 왔으니요. 집에오면 몸살나서 끙끙 앓죠..잠을 설치고 못자면서 일을해대니 병이나는거죠.그래도 이젠 시숙제사는 안가니 편하지요..ㅠ엊그제 시숙제사 였거든요.친정도 없는거나 마찬가지라 명절세고와도 밥한끼 먹으러 오란 올케도 없네요. 올케들 많아야 암소용 없지요..ㅠ 친정 언니들이나 있음 밥먹으라 오라할테지만. 좀 서글퍼요 이런점이..큰올케 대전살땐 밥먹고오고 그랬지만요. 이젠 큰오빠가 시골살고 멀어서 명절땐 사실 못가지요.
  • 세번다 2022-09-16
    @ 살구꽃와이프를 지켜줄수 있는 것은 남편이지만 명절네 남자가 밥해서 부모 대접할 사람은 드물죠
    말로는 저의 남편도 조금해라 하지만
    동생네 온다고 신경쓰더군요
    명절음식 해먹고 오는 시누이네 점심에 그래도 새로운 음식 하나는 해서 줘야하니 탕국은 안먹을것 같아서 해물탕 끓였더니 좋아하더군요
    여자가 몸이 아픔 이래저래 더 힘이 들어요

    나이가 들면 올케도 언니도 자기 자식들 밥해먹이고 하느라 동생까지 신경을 못쓰죠
    그저 손님처럼 왔다갔다 해야죠
    밥얻어먹는것도 다 공짜가 아니잖아요
    전 맏이라 애시당초 얻어먹을 사람도 없고 다 제가 해줘야 할 사람 그나마 친정어머니 건강할때는 얻어먹었지만 이제는 친정가도 내몸이 움직여야되지요
    그냥 편하게 편하게 먹고싶은것 있음 사서 드시고 조금만 해서 드시고 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