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도 지나갔다
올 차례는 그래도 북적북적 손님들로 인해서 명절 다운 분위기였다
차례음식하고 그리고 또 따로 손님 먹을 음식하고 힘은 들었지만 잘 지나갔다
차례음식 하느라 장을 몇번씩 보면서 힘들어서 장보고오면 누어서 좀 쉬면서 정리도 하고 천천이 한다고 하면서 다하기는 하였다
친정도 다녀오고 명절을 다 보낸 후 그릇 정리는 씻어 놓은 그릇은 제대로 정리해서 넣어나야 하는데 그것도 미루고 드라마 보면서 쉬었나 보다
'옷소매 붉은 끝동' 드라마 전편 재방영을 한 것을 누어서 드라마 보다가 설핏 잠을 자고 그리고 깨어서 다시 보고 때 되면 밥 먹고 그렇게 보았나 보다
밥은 대충 갈비찜과 나물을 섰어서 먹고 해물탕 남은 것 먹고
전도 데어 먹고 먹을것은 많으니 한 일주일 장은 안 보아도 될 듯하다
이번에 전 줄인다고 해도 기본전이 있으니 종류는 6가지다
그래도 양은 조금 줄여서 큰 쟁반으로 하나 나왔다
전복과 새우 파프리카를 넣은 해물꼬지가 제일 인기 있기는 했다
재료가 좋아서 그랬나
새우튀김외에 오징어 한마리 링으로 썰어서 튀김도 올해는 했는데 오징어는 내가 다먹었나 보다
이제 햄이랑 맛살 파 단무지 버섯을 끼어넣는 꼬지는 한접시 정도만 울 딸아이가 좋아해서 하는 것 인데
그애 먹을 정도만 해야 겠다
열화정의 '일섭문' 일(日) 섭(涉) 문(門) 해가 건너는 문이라는 뜻이다
일섭문을 열고 들어오는 정조 그리고 문을 닫고 나가는 모습이 촬영 되었다
난 항상 정조가 주인공이 되는 드라마가 나오듯 영화든 그 당시의 역사를 보면 정조가 47세의 이른 나이에 가지 말고 좀더 오래 살았다면
십년만 더 살았어도 역사가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리고 의빈성씨의 아들 정조의 첫세자 문효세자가 살았다면 정조의 사후에도 든든하게 좋은 군주로 자리를 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정조는 첫아들을 잃고 나이 마흔에 수빈박씨에게서 아들을 낳았으나 겨우 일곱살이 되는 해에 마흔일곱의 이른나이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으니 안타까운 일이다
결국은 왕실의 제일 윗전인 정순왕후 김씨가 수렴첨정을 하면서 안동김씨의 세도정치 세력권안에 들어가고 왕들은 허수아비로 전락하여 우리 구한말로 치닫게 되는 것이 되었다
오봉리 버스정류장에 흐드러지게 피어 있던 조팝나무다
사월말의 햇볕이 눈부셨던가
흰꽃으로 인해서 더욱 눈부셨다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