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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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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말복


BY 살구꽃 2022-08-15

오늘은 말복이라 마트가서 닭 한마리 사다놨다.
마침 휴일이라 아들도 집에 와있고. 삼계탕해서 남편과 먹일려고. 남편은 냅두라고 했지만..요즘 삼계탕도 식당가서 먹음 비싸다 .

중복때 남편혼자 먹고왔는데. 만 사천원 주고 먹고왔다.값만 비싸지 맛도 별로라고 하길래  오늘은 내가 삶아주려고 재료랑 사다놨다.

이따가 에어컨틀고 남편 올 시간마춰 삶아야겠다.
이집에 이사온지 3개월이 되어간다. 어디가나 물좋고 정자좋은곳 없다더니. 살기가 편하고 다 좋은데..우리 빌라 근방 식당에서 들려오는건지 에어컨 실외기 소리가 장난아니다.
새벽이면 내가 화장실 가느라 한번 깨는데 그때부턴 사방에서 들려오는 실외기 소리에 잠을 설칠때가 종종있다.
어쩌겠는가 여름이니 소음공해 할수없지..3층에 손주놈이 주말마다 자주와서 마라톤을 해대니 쿵쿵소리나고.이사오던 날부터 3층부부가 미리 양해를 구했던터라 ..ㅎ 알었다고. 아줌마도 손주네가 오면 아래층에 신경쓰여 신경이 곤두서고 그렇다며 내게말하길래..애들이 뛰지말란다고 안뛰나..그냥 낮에만 그러니까  듣기싫어도 내가 이해하고 참어준다.

어느 땐 애가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 뛰어다니기도 해서 민폐를 내가 좀 보고있지만..그렇다고 쫒어올라 갈수있나..애들이 다 그렇지 ..나도 신경이 예민한 편이라서 지난번엔  손주가 한달가까이 있다 가서 아줌마도 미안해서 내일이면 간다고 날보고 미안해 하는 눈치였다.

겉으론 나도 내색 안하고  알었다고 했다.

지금현재 우리 아래층은  빈집이다. 이집이 먼저살던 곳보다 방음이 더 약하게 지어진 집이다.

어디가서 살던  한가지 흠은 있게 마련이지 환경에 마춰 살아갈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