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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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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글 긴 여운3


BY 하나 2022-08-08

여름 휴가,
아이들 사진을 보다가
그 틈에서
우리 삼남매가 어색한 자세로  찍은 사진 몇 장을 발견했다.

어릴 때는
사진 찍어주는 사람이 없어서.
그보다는 집에 사진기가 없어서
셋이 찍은 사진이 없다.
커서는 각자 사느라
결혼해서는
애들 사진만 찍어주느라,..

사진을 보고 있자니 빙그레 미소가 지어진다.
막내가 어느덧 훌쩍 자라
큰 누나랑 작은 누나  어깨에 손을 두른 모습이라니...
주름살 보인다고 사진찍자면 손사레를 쳤는데
막상 찍어놓고보니 흐뭇하다.
앞으로 종종 찍어봐야겠다
그리고
다음엔 5남매가 같이 찍어봐야겠다.
찍다보면 자세도 표정도
자연스러워지겠지

주름 늘어가는
우리에게도
지금은 찬란한 시절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