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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뭘 잘못해서 ,,,,,,,,,,,


BY 헬레네 2008-08-27

밉다 ! 저인간이 ,,,,,,,,,

내삶을 갉아먹고 , 내인생을 갉아먹는 저 웬수가 정말밉다 .

 

절대 사랑할순 없지만 측은하다 .

저렇게 밖에 안되는게 , 저렇게 밖에 못하는게 자의반 타의반 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무섭고 싫다 . 95년도에 뇌출혈에 이어 선천적으로 뇌 동정맥 기형으로 인한

뇌수술 , 13년만인 올해 또다시 교통사고로 인한 뇌출혈 ,,,,,,,,,

 

남들은 평생에 한번 격을까 말까한 참상을 세번째 격고 있으니 본인도 제어가 안되겠지만

오늘은 아주 밟아 죽이고 싶었다 .

결혼초엔 만취하면 아무에게나 시비를 걸어서 소리없이 맞아죽기 딱 알맞았다.

4년만에 사고로 혼수상태 에서 뇌출혈이 되고 그로인해 밝혀진 뇌 동 , 정맥 기형으로 인한

수술후엔 술을 마시면 딸이건 , 장모건 누구 앞에서건 가리지 않고 대 , 소변을 보거나 , 시비를

걸거나 , 아무데서나 자거나 였다 .

 

올해 13년만에 난 사고는 하필이면 뇌 수술후에 클립이 끼워져 있는 곳을 다쳤는데 그부분이

기억력을 관장하는 부분이란다 . 술 취한 사람이 안취했다고 하듯이 자긴 멀쩡하다고 한다 .

신경외과 입원 108일만에 신경 정신과로 옮겼다 .

메모리 장애가 심하고 얘기를 하면 한참을 설명해야 알아듣는다 . 뭔지 모르게 사람이 흐리다 .

엊그제는 자기가 퇴원한다며 입을 옷을 갖고 오란다 . 갔더니 의사 선생님은 아니란다 .

 

2박 3일을 외박을 주시며 사회 적응 훈련을 하고 오란다 .

아침을 먹고 잠깐 출근 이랍시고 나갔다오니 사람이 없어졌다 . 신고를 해야할까 하며

조마 조마  기다렸더니 일이터졌다 . 경찰이 남편을 데리고 왔다  . 술을 마셨단다 .

턱은 깨져 피가흐르고 여기저기 흙투성이다 .어쩔것인가 남편이고 애비인것을 ,,,,,,,,,,,,,,,,,

집에 들어 오자마자 딸아이를 울리고 나를 울린다 .

결국 아이는 방안으로 들어가 문을 잠가버리고 나도 안방에서 문을 잠궜다 .

손하나 까딱할 힘이없는 남편이 빨리 잠들기를 기다릴 밖에 ,,,,,,,,,,,,,,,,,,

 

이상하게 빨리 조용해 진다 . 저럴리가 없는데 ,,,,,,,,,,,,,살그머니 거실로 나와보니 팬티를 내려

 성기를 드러내 놓은채 여학교 담벼락의 바바리맨 처럼 손장난을 하고있다 .

너무나 놀라서 가슴이 뛰기 시작한게 좀체 진정이 되지않는다 .

무서워서 옆에 갈수도 말릴수도 없어서 눈물만 뚝뚝 떨어진다 .

딸아이가 나올까봐 아이의 방문앞에 서서 그행동이 멈추고 잠이 들때까지 지켜봐야하는 그

참담함이라니 ,,,,,, 갈수록 무섭고 심해지는 남편의 이상증세를 감당할수가 없다 .

너무 무섭고 싫다 . 의사 선생님들은 마치 박수무당처럼 이야기한다 . 좋아지겠지요 .

시간이 약입니다 . 몇 % 까지라고 단정할순 없지만 분명 지금 보다 좋아지긴 할겁니다 .

대체 , 언제쯤  , 얼마나 , 좋아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