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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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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무침을해서 보내주고


BY 살구꽃 2022-08-06

남편은  오늘도 혼자서 시댁엘 갔다, 일이1차 어제 끝나고 새현장 일터가
월요일부터 일을 시작한대서 오늘 내일 휴뮤다.
요즘 노가다 꾼들 한낮에 일하기도 힘들고 그래서 남편도 요즘 퇴근이 빨라졌다,

4시가되면 온다. 대신에 일을 조금 덜하고 인금을 조금 덜받기로하고 그렇게 일을다닌다여름이면 더우니 걱정이요,겨울이면 추워서 걱정이요,,ㅠ 노가다꾼 마눌쟁이 30년인데..ㅠ

집에서 살림만하는 나도 참 이래저래 맘이 편치않아. 30도를 넘는 폭염에도 나도 나가서
더운데 힘들게 일하는 남편생각에 나혼자 에어컨도 못틀고 그냥 선풍기 두대로 번갈아가며
틀어대고 그렇게 오후를 버티다가. 남편이 올때쯤 에어컨을 틀고 나도 저녁 준비를한다.

전기세 걱정에도 에어컨을 맘놓고 못틀고, 하루에 2차례만 에어컨을 틀고있다,
그래도 그냥저냥, 선풍기만으로 버텨진다, 남편은 워낙에 더위에 강한 사람이고,ㅎ
내가 남편에게 막그런다 에어컨 폼으로세워놓고하렴 뭐하러 샀냐고 아끼다가 똥된다고

이제 여름 얼마나 남았다고 막틀어야 겠다하니, 사람이 더운것도 좀 참을줄 알아야지 그럼서 옛날 생각해보라며 그런다,ㅎ 그럼 내가 그런다 그땐 그때고 이양반아,

나도같이 따라서 시댁엘 가려했는데. 내가 빨래도 아직 덜되고 막상 가려하니 바빠죽겠다니
남편이 그냥 집에 있으란다,자기혼자 얼른 가서 어머님과 점심 식당가서 먹고온다고.
그래서 나도 그냥보내기 그래서 어제 묵사다 해먹고 반모 남은거 얼른 상추넣고 양념장해서 무치니 어머님 저녁에 한끼 먹을거론 양이 충분하다.

시엄니가 묵을 좋아하는거 내가 알기에, 마침 있어서 무쳐보냈다,
멸치 작은통에 한통 볶아논거 보내주고,나는 내일 아침에 다시 한통 볶으면 되니까,
노인네 어제도 남편과 통화하며 밥맛이 없다는둥, 어쩌고 저쩌고, 맨날하는 레파토리에 이제 남편도 지치고 짜증이 나는가보다,,ㅠ 귀는 먹어 제대로 대화도 안통하지요..ㅠ 당신말만 주구장창
해대지요,,ㅠ 것도 하루이틀이지 매일저녁 그소릴 들어대니 곤욕일테지

..나도 울엄마 요양원에 보내기전에, 귀가 따갑도록 엄마 넋두리 푸념에  같이사는 며늘과의 고부갈등 욕설에 그소리 1년 365일 받아주고 살다가, 올케랑 대판 싸우고 엄마 내가델다가 2년 꼬박 방얻어 내옆에 모셔보고 별짓 다해본년이다.

 그래서 내가 그동안 살면서 느낀게 어느 집이던지 노인네들이 너무 오래살아도 골치거리요, 그저 적당히 자식들 신세좀 그만 볶아대고 하시다가 곱게 저녁 잘드시고 잠결에 가시기만 소원하는 중인디..ㅠ 에혀 그게 어디 말처럼 내맘처럼 되야 말이지요,

다들 80넘게 사셨는데 내 생각엔 이제 그만하면 다들 살만큼 사신거라고 본다.

인명은 재천이라고 하지만..하기사 죽고 사는것도 다 팔자대로 가는거지. 울엄마도 생각보다 요양원서 오래 버티신다. 가서보면 해골같다..ㅠ 뼈만 앙상하게 남아서는  그래도 아직 내가 누구냐고 물어보면 며늘은 잘 몰라봐도.ㅎ 나는 잘도 알아본다.

 엄마 내가 누구여 그러면, 딸 그런다, 기막힌 팔자로 고생만하고  살다가 불쌍하고 딱한양반..ㅠ
6월달에 갔다오고 나는 아직까지 못가봤는데. 그때도 코로나 터지고 첨으로다 엄마랑 대면하고. 물티슈로 엄마 얼굴 한번 닦아주고. 손가락 사이시이 닦아주고 그러고왔다.

 기저귀를 제때 제때 안갈아주니  노인네가 손으로 만져서 ..ㅠ 언젠가는 가서보니 손에 변이 묻어 말라있었다, 그때가서 그거보고는 눈물나는거 간신이 눌러참고 요양사에게 말하니 지들은 또 변명하지 할머니가 자꾸만 기저귀를 만진다나..ㅠ 그럼 똥쌌는데 안갈아주니 나부터도 어찌 그리로 손이 안가겠냐고 소리를 버럭 지르고 싶지만,, 내가 집에 모시지 못하고 맡겨둔 죄로다가 지랄하면 또 내엄마에게 해꼬지하고 화풀이 할까봐서 그저가서 그러냐고 알았다고 딱 그러고 암말안하고 그냥온다,

요양원 갈때마다  오빠는 바리바리 사다주지만..ㅠ 오빠  적당히 사가자 울엄마 요양사들이 제대로 챙겨주지도 않을거라고 많이 먹여야 싸대니까,그저 안죽을 만치만 줄거라고 내가 그러면 오빠는 그런다, 어쩌것냐 그냥 챙겨줄거라고 믿어야지 속편하지 안줘도 할수없고,,ㅠ

그래서 우리가 한번씩 갈때마다 엄마 좋아하는거 음식 엄마를 챙겨 먹이면서도 눈치가 보이곤한다, 보호자가 오더니 잔뜩 먹여놔서 똥만 싸댄다고 할까봐서..ㅠ

참말로 요양원에 맡겨놓으니 우리가 몸은 편하지만서도, 맘은 안편하고 죄짓는거 같고 엄마 생각하면 딱하고 눈물부터 앞서서 내가 엄마 생각을 될수있으면 안하려한다,

깔끔하던 울엄만데.. ㅠ엄마가 암튼 죽는 복이래도 타고나사 저녁 잘드시고, 그저 많이 아프지말고 엄마가 늘 내게와서 하던 말처럼 그렇게 가셨으면 좋겠다,
이제 또 요양원 대면 면회가 중지됐다고 뉴스에서 본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