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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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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좀 잘서 !!


BY 헬레네 2008-03-05

마트에 갈땐 되도록 남편과 동행한다 .

왜냐면 ? 그래야 내가 무거운것을 들어야하는 수고로움을 면하니까 ,,,

 

 근데 나쁜점도있다 예를들면  초특가 상품전 , 또는 X X 세일전 등의

물건들을 그냥 호기심에 뒤적거려도 또 ? 사게?? 라던가 시선이라도

줄라치면 " 그냥가지 " 하며 등을 떠~~ 민다 .

ㅎㅎ 그런다고 내가 누군데 기가 죽을쏘냐 ,,,,,,,,,,,,

그래도 짐꾼은 델꼬 다녀야 하고 , 울 남편은 마누라 ~~지름신을

 말려야 하니 사이좋게 같이 다닌다 .

 

작년 연말 때가 때인지라 마트에 사람이 많았다 .

줄을서서 계산할 차례를 기다리는데 내 앞에 선 부부들이 많은 분량의

접시들을 계산대에 올려 놓고 그걸 하나하나 종이에 싸며 계산하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다 . 아마도 연말을 맞아 집에 손님이라도 초대하나보다.

그래도 좀...... 너무하다 싶었다 . 그남편이야 그렇다지만 아줌마는

나보다도 나이가 많이 들었겠는데 팔짱을 낀체 그걸 한참 내려다만 보고

있더니 앞쪽으로 가서 그것을 받아서 담고만 있다 .

 

내가 살며시 웃으며 " 아가씨 내가 싸줄께요 " 하고 잽싸게 끼어 들었다.

옆에있던 우리남편 날 쳐다보며 씨~익 웃더니 그럴줄 알았단 표정이다.

함께하면 서로 빠르고 쉬울것을 ...... 집으로 돌아오며 혼자 쫑알 거렸다 .

아니 그아줌만 인내력도 좋아 그걸 서서 기다리냐 ?

나같음 시간절약을 위해서라도 같이하겠다 그~~지이,,,,,,,,,,

 

그리고 며칠전 ,,,,,,,,,,,,, 주말에 또다시 계산대 앞에 줄을 섰는데 머리를

굴려서 쇼핑 카트숫자가 작은데를 얼른 골라섰다 .

근데 ?? 내앞의 아줌마들 ,,,,,,,,,,,, 셋이서 한군데다 물건을 담았나보다 .

" 이건 네꺼 , 이건 내꺼 해가며 삼등분을 하는데 시간이 엄청 걸리더니

브라와 팬티등의 속옷을 옷걸이에 끼워 놓은 채로 올려 놓았는데 그걸

하나씩 빼느라 또 ~ 시간이걸린다 ~`이휴

 

그러면서 자기들 끼리하는말 " 빵이 다 찌그러졌다며 빼놓고 가잖다 "

내~참 어이가 없어서 ,,,,,,,,우리남편 얼굴이 점~점 흐려진다

내가 귀에다대고 " 저아줌마들 계 탔나부다 " 하자 마지못해 히죽 웃는다.

 

마지막 세번째 아줌마차례 헉~~뜨 아까보다 더 많은 양의 브라와 팬티들이

계산대 위로 처억하니 올려지고 이 아줌마 떡 하니 선채로 " 손님은 왕이야 "

하고있다 . 도저히 안되겠다 !! 얼른 나서며 " 내가 도와줄께요 " 하고

 잽싸게 손을놀렸다 .

 

계산대의 여직원과 내가 알듯한 미소를 건네고 , 돌아오는 승용차안에서

운전석의 남편에게 " 난~차암 오지랖도 넓어 그~치이 " 하며 웃었더니

............" 담~서부턴 줄~~좀~잘서^^어 " 한다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