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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배려석에 임산부 여부를 감지하는 센서 설치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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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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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전여전


BY 헬레네 2006-12-17

2대독자이신 울아부지 아들을 학수고대 하셨는데

큰언니, 둘째언니 , 나 .... 줄줄이 딸만낳자 아예

들어오질 않으셨다는데 ..........

 

우리 큰언니 어릴때 이쁘다고 동네방네 소문났던터라

자기밖에 모르고 울 둘째언니 전형적인 둘째들의 근성으로

은근과 끈기의 의지의 한국인 이다 .

 

난 우리시대의 어머니들이 다~아 그렇듯이 맏이는 맏이니까

아들은 아들이니까 막내는 막내니까 .......... 그사이에서

이리저리 채이면서 되도록 양보하고 배려하는 성격 이었나보다 .

 

초등학교 내내 통지표에 써진내용 "성적이우수하고 청소를 잘하며

남을 배려 할줄아는 아이임 " 이문장에서 우리엄마가 제일 싫어하는게

"넌 얼마나 청소를 잘하길레  내내 청소를 잘한다가 꼭 들어 가냐 " 였다.

 

선생님이 우리분단 청소를 시키면 남자아이들은 더러 땡땡이도치고

여자아이들도 적당히 요령껏 빈둥거려도 남들이야 그러건 말건 열심히했다.

 

엄만 내게 미련하다며 적당히 요령껏 하라셨지만 그게 잘 안됐다.

 

그런데 초등 6년된 우리딸 통지표에 늘 따라 붙는말 "남을 배려 잘하는 아이임"

이다. 유치원때부터 지금까지 ,,,,,,,,,,,,,,남을 배려 잘하는것도 좋지만 지금

세태에 적당히 이기적인 면도 있어야 맞는 것인데,,,,,,,,,,,닮을걸 닮아야지

 

엄마가 지금까지 살면서 그것땜에 발등을 찍은게 한두번이 아니건만,,,,,,,,,

전인교육을 위해서는 박수쳐 장려해야하는 일이건만 왜? 내마음이 이리

편치 않을까 ? 시대에 맞게 약삭 빠르게 대처할수 있는 아이로

지금 부터라도 다시 가르쳐야 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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