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 좋았는데 벌써 개학이라니 에궁 어쩌지
쩌비 쩌비 쩝쩝,,,,,,,,,,,,,,,,,
속 모르는 아줌마들 뭔 소리여 저아줌마 선생님 인가 ?
궁금들 하시겠지 ㅎㅎㅎㅎㅎ
우리집의 특수 상황은 이렇다
우리집 대장인 멧돼 ( 멧돼지의 준말 ) 는 택배회사의 노선
기사인지라 밤 8시부터 담날 아침8시 까지가 근무시간이고 ,
나 꽃돼 (꽃돼지 ) 는 호프집 날라리 학교를 ( 울 호프집 이름 )
운영하는 관계로 저녁 5시 부터 새벽 2시 까지 근무하고 ,
울 이쁜딸 미돼 (미니돼지 ) 는 아침 8시에 학교갔다 3시30분쯤
돌아와 간식을 먹고 4시30분에 다시 학원가서 7시 30분에 귀가하는
이런 상황이다 보니 세식구가 같이 밥을 먹는 것은 일요일이나 가능하고 ,
부부간의 스킨쉽은 당연히 울 꽃돼가 학교가고없는 낮시간만 가능한데 ,
울 멧돼가 날 열받게한 관계로 한 달포 가량 피해 다녔다 .
그러다가 풀릴때쯤 딸아이가 덜컥 방학을 시작하자 남편이 내게
개학이 언제냐고 묻길레 왜 ? 경사 났구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일주일쯤후 딸아이가 일주일에 한번가는 미술학원 가는 날,,,,
아이가 나가고 남편이 날 음흉하게 쳐다 보며 웃길레,
친절한 금자씨처럼 생긋 웃으면서 " 방학이야 " 했더니
첨엔 못알아 듣고 "뭐 " 하길레 " 애만 방학하냐 나도 더운데 방학할래
딸내미 개학하면 나도 개학할께 그냥도 숨막혀 죽을것 같애 '숨도 안쉬고
떠들고 나서 깔깔깔 숨넘어 가게 웃었더니 한참을 쳐다 보다가 어이가 없는지
" 나아참 살다살다 ,,,,,,,,,,"
며칠후 신데렐라에게 우리는 방학했다아,,,,,,,,,했더니 " 야 우리는 대학생이라
더 빨리했어 " 헤헤 그방학 아니걸랑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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