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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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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


BY 김정인 2011-01-24

운동장이 터질만큼은 얼마만 한 것일까?

 

초등학교 쉬는 시간에 보면 정말 운동장이 터질만큼 아이들이

 

나와 놀 때가 있다. 짧은 10분간의 시간이건만 아이들은 꼭 긴 시간을 놀 아이마냥

 

달음박질도 하고 축구도 하고 구름다리도 올라간다.

 

아마 김용택시인이 말하는 운동장이 터질만큼은 그런 운동장을 말하리라.

 

10일만에 '사람'을 다 읽었다.

 

정말 사람 냄새나는 산문집이다.

 

우리 주위에도 우리의 삶을 에워싸고 있는 많은 사람이 있다.

 

그러나 우리가 그처럼 사람에 대해 애정을 담아 시시콜콜 말할 수 없는 이유는 한 사람을 바라보기 위해 한 곳에 그렇게 오래 머물지 못하기 때문이리라.

 

그 분이 45년 넘게 산 집 튓마루에  걸터앉아 산과 나무를 오래도록 바라본 것처럼 나도 그렇게 보고 싶다.

 

그러면 아마도 그분이 말하는 자연과 사람과 통한다는 느낌이 들어 마음이 환해지는 좋은 일이 일어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