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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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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BY 김정인 2006-04-01

4월의 첫날인지도,

만우절인지도 모르고 하루가 지났다.

단지 내가 노는 날이라는 것, 하나만 기억한 채.

 

사람이 얼마나 이기적인지.

 

요즈음은 하는 일없이 하루를 보내도 후회스럽지 않다.

예전같으면 마음 허전해하며 무엇에 쫓기듯 큰 종이에

내일 계획을 빽빽이 적느라 정신이 없었을텐데.

 

문득 책상을 정리하다가 달력을 보게 되었고, 3월이 금방 가버린것을 알았다.

내가 궂이 아는 채 하지 않아도 가버릴 것은 가고 올 것은 온다.

나는 이렇게 올 3월을 무심히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