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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모지


BY 나 요 2004-12-10

    
    ※분 모 지※
    
    - 많은 생각이
      많은 갈등을 낳고,
    
      숱한 연민이
      숱한 각성을 낳는
      산고의 날이갔다.
    
      얇삽하고 
      기교많은 세상에,
      분모지(汾模志)처럼,
    
      뜻이크고
      법없는 법속에,
      지체높은 지각으로,
      살아가는 인연 소원함은?...
    
      세상일에 등한하되
      세태를 견인(見認)하고,
    
      세상속
      인심이 동(動)하지만
      진심(眞心) 지닐줄 알며,
    
      눈에 감기고,
      귀에 달콤 하지만,
      책임은 부재중 인체,
      진실은 휴지처럼 부도난 세상,
    
    = 모습만 사람인체로,
      마귀같이 타락하고
      현혹만 범람하는....
    
      화려한 마술처럼,
      눈에들고
      입에달고
      귀엔 감미롭 지만,
    
      믿을수 있는건?
      믿을수 없어서?
      서럽고 고독해 지는,
    
      인심에 우롱되어,
      세상을 배회하는
      허기진 방랑자 인가?
    
      자아(自兒)를
      스스로 곧고 크게,
      스스로 맑고 깊게,
    
      분모지(汾模志)를
      지키고 가꾸어
      은혜처럼 분양하여,
    
      덕(德)은가고
      정(情)은와서
      인심(人心)이 유통되는
      인연은 담을수 있었으면,
    
      남아있는
      작고 외소한 내 삶에.....
    
    
       2004.12.07.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