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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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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


BY 미어캣 2007-01-27

내일, 아니 한 시간후면
나 떠날지도 몰라요
그리 오랜 시간 머물 수 없답니다.

잠시 머물렀다 가는
이승의 소풍
그 무엇보다도 아름답게 피길 원했어요.

마디마디 숨이 죽은듯
그 화려한 드레스
벗어 버린 까뭇잡잡한 갈색의 피부에

눈마저 시린 색으로
꽃이 되어 주고 싶었어요.
잊혀진 시선들을 되찾아 주고 싶었어요.

보아요,
그리 오래 머물지 않을 차갑고 이기적인
아름다운 모습을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