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정아버 지에게 해드린  가지볶음
아컴에서 요리 잘 올려주시는 Dive님의 가지요리를 보고 힌트를 얻은 것이다
난 아컴에서 올라온 요리를 보고 내 식으로 조금 더 가미해서 해보기도 한다
그리고 인터넷 검색해서 찾아보니 백종원식으로 단짠으로 하면 울 아버지 입맛에는 제격 일듯 하였다
역시 선택은 잘하였고 칭찬도 받았다
그래서 오늘 저녁메뉴로 해서 남편에게도 해주었다
가지를 미리 볶아놓고
편마늘과 파를넣어 볶다가 갈은 고기를 넣고 고기가 익을무렵 볶아놓은 가지를 넣고
굴소스와 설탕, 간장으로 맛을 내면 된다
간단요리로 아주 제격이다
여기에 북어를 넣고 콩나물국은 아주 잘 어울린다
내가 하는 요리는 손이 많이 가는 것은 안 한다
콩나물을 사다 놓은 것이 없어서 남편 퇴근 길에 시킬려고 했더니 오늘 따라 일찍 퇴근해서
내가 사오라고 시키는 카톡중에 이미 집에 들어온 것이다
어쩔 수 없이 비 오는 중에도 사러 다녀왔다
정말 비가 많이 내리는 중이었지만
큰 우산 쓰고 다녀왔다
비가 많이 와서 인지 큰 우산을 써도 바지는 다 젖을 정도였다
내가 집에 있어서 인지 이제는 설거지도 시키지 않는다
설거지 하겠다고 하였지만 하지 말라고 하였다
내가 집에 있는 날은 제대로 해주고 싶은 것이다
저녁도 차려주고 설거지도 내가 다하는 것이다
어제는 친정에 저녁 해주러 다녀오고 나서 내내 마음이 안좋다더 수척해진 엄마 모습에 속상해서
오늘 아침에도 전화해서 잔소리를 했다
먹고 싶으신 것 있으심 지금은 여유 있으니 말하라고 하였지만
항상 괜찮다 하신다
고기도 누린내 난다고 안드시고 생선도 비리다고 하시고 그나마 지난달에 사드린
간장게장은 너무맛있게  잘드시고 그 국물에 달걀을 삶아서 장조림식으로 그것만 드시니 당연 영양이 부족할수밖에 없다
간장게장 좋아하시니 또 시켜드렸는데 지난번 곰소에서 시킨 맛은 아닌가보다
울아버지는 고기나 생선류만 드림 다 좋다고 하시는데 그리고
엄마 김치는 짜다고 열무 김치도 해 달라고 하시는데 이렇게 그냥 해달라고 하는것이 오히려 더 나을수있다
그래서 덕분에 어제 저녁상은서 가지덥밥으로 드시게 하고 김치는 내가 해준 열무 김치 내놓으니 잘 드신다
생선도 구어 드릴려고 가자미 가져갔는데
엄마가 다음에 준다고 못하게 해서 가지볶음과 백합조개 넣은 콩나물국을 한 것이다
울 엄마는 조개넣은 콩나물국이나 미역국을 좋아하신다
그 가지덥밥을 오늘 저녁 남편에게도 해준 것이다
백종원식 요리는 단짠 이여서 하기도 편하고 금방 먹기도 좋기는 하다
비도 오는날 낮에는 베란다 정리를 하고 저녁을 해 먹고 나니 시간은 이리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