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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잎에 소주를 부어 끓이면


BY 자화상 2004-11-03

소나무 숲길을 걸으며 솔향기를 욕심껏 마시고 온 몸에 적셔 오다가 솔잎 한주먹 따서 호주머니에 담아가지고 와서 치통약?으로 만들어 두었다.

어제 남아 있던약을 다 사용해 버려서 급할때를 대비하여....

쵸코렡이나 엿 꿀 사탕등을 먹고 이가 득신득신 에릴듯 시끈시끈할때 사용하면 금새 통증이 가라 앉는다.

솔잎을 깨끗이 씻어서 주전자에 담고 소주를 솔잎이 푹 잠기도록 부어서 끓이는데, 솔잎이 드러나면 불을끄고 식혀서 병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해두고 급할때 양약 대신 사용한다.

사용할때는 조금씩 따라서 살짝 데워서 입에 한모금씩 머금고 있다가 뱉어낸다. 여러차례 하면 금새 통증이 가라 앉는다.

아주 심하게 갑자기 이가 아플때는 솔잎을 따서 아픈이에 대고 잘근 잘근 씹으면 바로 나아지기도 한다.

끓일때 주의 할것은 가스 화재 탐지기가 설치 되어 있다면 밖에서 끓여야 한다.

소주가 끓을때 금새 가스 탐지기가 가스가 새는줄 알고 작동되어 무지 시끄럽다.

치과에 가면 괞찮다고 치료할것 없다고 하는데도 어쩌다 아플때면 우리 가족은 이렇게 민간 요법으로 우선 통증을 달래고 치과에 간다. 

2004.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