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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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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들의 허풍


BY 수 홍 수 2004-10-24

 

 

  한  달에  한번 만난지도  꽤  오래된  모임 이지만 여전히  입고   

   갈 옷이 보통  신경 쓰이는게  아닙니다

 

  날마다   날마다  날씬 하고는  거리가  멀어지고  반갑지  않은  살들이     찾아   오는데   이  눈치  없는  살들은  꼭   엉덩이  허리  가슴에만           붙는지  모르겠습니다

 

 살에  맞춰  해마다  새옷을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만

 몇 년전에 산  옷을  입고  거울 앞에서  배는  있는데로  들여밀고

엉덩이엔  힘을  꽉  주고  가슴은  뒤로  제껴서  옷에  맞는  몸을 만들며 스스로에게 한마디 합니다

 

"지금부터 나갔다가 집에 올 때까지  거울을 안 보는거야 나만 안 보이면돼

, 나 가운뎃 동네 부풀때   당신들이 도와준 것있어  내가  괜찮으면 되는거야 그럼 되고 말고"

 

다이어트 나도 잘 압니다

이것은 이래서 좋고 저것은 저래서 좋은것 압니다

 

"사우나 어떻고 ....... 수영은 어떻고........... 에어로빅은 어떻고........"

 

모임에 가서 그런말 들을때마다 자꾸 작아지고 있는날 발견하게 되고 작아지는게 너무 서글퍼서  아무도 몰래 참 많이 울었습니다

 

어느날 우연히  알았습니다

그네들도 나처럼 작아지기 싫어서 한달 사우나 한것을 몇 번을 우려내고 한달 수영 한것을 몇번을 우려내고 에어로빅 한달 한것을 몇 번을 우려내면서 작아지지 않으려고 허풍을 치는것을..........

 

나만이 아엠 에프 상처가 큰것이 아니었구나

그여자 들의 허풍을 아는체 할 필요는 없지

당신들도 사는것이 나만큼이나 힘든것을 감추느라 그랬으니까

 

더이상 작아지지말고 더 이상 알려고 하지말자

너무 많은걸 알게 되면 서로가 쑥쓰러워 질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