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이 글에서의 40대 직장 여성과 MZ직원과의 싸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858

걸어보지 못한 길


BY 수 홍 수 2004-10-15

       걸어보지 못한 길

 

                                                   로버트  프로스트

 

 

 

단풍  든  숲속에  두  갈래  길이 있더군요

 

몸이  하나니  두  길을  다  가볼  수는  없어

 

나는  서운한  마음으로  한참  서서

 

잔나무  숲속으로  접어든  한쪽  길을

 

끝간  데까지  바라보았습니다

 

 

 

 

그러다가  또  하나의  길을  택했습니다

 

먼저  길과  똑같이  아름답고

 

아마  더  나은듯도  했지요

 

 풀이 더  무성하고  사람을  부르는  듯  했으니까요

 

사람이  밟은  흔적은

 

먼저  길과  비슷하기는  했지만

 

 

 

 

서리  내린  낙엽  위에는  아무  발자국도   없고

 

두 길은  그날  아침

 

똑같이  놓여  있었습니다

 

아,  먼저  길은  다른  날  걸어  보리라!  생각했지요

 

인생길이  어떤지  알고  있으니

 

다시오기  어려우리라  여기면서도.

 

 

 

오랜  세월이  흐른 다음

 

나는  한숨지으며  이야기  하겠지요

 

두갈래  길이  숲속에  나  있었다,     그래서 나는_______

 

나는  사람이  덜  밟은길을   택했고,

 

그건   아주 중대한  일이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