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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P #4.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


BY 편집장 2004-10-20

 

#4.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

드디어 회장님과 인사하고, 취재하는 날이다. 전철을 갈아타고, 10분 정도 걸어야 회사에 닿는다. 강남구 논현동 소재의 (주)I토건은 건물 전체가 유리이다. 현재의 본사 건물 뒤편에 사옥을 짓고 있는데, 그렇다면 사옥 전면에는 어떤 소재로 빌딩이 꾸며질 지 잠깐 궁금해 한다.

오전 10시가 조금 안 된 시간, 비서되는 사람이 취재진을 안내한다. 소파에서 다소 떨어진 유리 칸막이 너머 그의 말소리가 들린다. 안경을 썼지만 피부는 60대가 넘었다고 볼 수 없을 만큼 곱다. (남자 분한테 ‘곱다’는 표현이 어울릴려나 모르겠지만서도...)

11시 30분까지 이어진 취재 속의 그는 참 정직하다는 인상을 강렬하게 받는다. 정직하다는 것은 융통성이 없거나 너무 FM이라는 것과 차이가 있는 표현이라고 주장하고 싶다. 그 분에게 있어서의 정직함은 강직, 담백, 솔직, 칭찬을 아끼지 않는, 신앙 아래 만물을 사랑하는 등의 수식어가 포함된 것이다.

다음은 필자가 썼음에도 불구하고, <내 인생의 모든 것을 걸었다> 중에서 좋은 구절 몇 개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