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새로운 친구가 필요해.
아무얘기나 주절 주절
스스럼없이 할 수 있는 그런친구.
그런 친구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마음푸근하고,
생각만 해도 행복해질 그런친구.
무슨말을 해도 묵묵히 들어주며
내편이 되어줄 친구.
내가 억지소리를 해도 허허 웃으며,
'그래 니 말이 맞아'하며 맞장구를 쳐줄
그런 친구말이야.
나를 모르는 새로운 친구가 필요해
왜냐구?
나를 아는 친구들중에도
내편이 되어 들어줄 친구가 있지만
그래도 결국엔
행복한 여인의 투정정도로만 이해하더라...
하기사 누가 봐도 난 그런 여인이니까...
그렇지만, 난.
날 얘기하고 싶어.
내안의 나를 보여주고 싶다구...
그래서 나에겐 새로운 친구가 필요해...
그런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