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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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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보는 사랑에게... [사랑2]


BY 수니 2004-09-17

      그녀의 눈길은 밖을 향해 있습니다.
      창문을 흔들어대는 바람처럼
      또다른 사랑이 그녀의 가슴에
      그리움을 그림자처럼 드리웠습니다.

      바람따라 들어온 봄향기에도
      진한 커피 내음속에서도
      펼쳐놓은 책속에서도
      그 사랑의 눈길이 따라다닙니다.

      주위의 모든것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정적속에 잠들어 있는 전화속에서도
      허전함에 서성입니다.
      마음 한곁에 그 사랑을 두고 있지만
      늘 아쉽고 허허롭습니다.
      그런 그녀가 안타깝습니다.
      단지 느낌으로만,
      어찌 보이는것만 볼 수 있을까요?
      마음이라는 것도 있는데......

      대책없는 순수한 사랑에 고개 숙여집니다.
      그사랑의 고결함이 상처받지 않기를,
      그녀의 마음에 평화가 오기를.
      그녀의 가슴속에
      또하나의 행복으로 가득하길.

      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