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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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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말해주나?


BY 원불화 2008-10-26

몇일전까지 기온이 높아서인지 아직도 나무잎은 단풍이 덜들었는데

오늘따라 스산하게 부는 바람이  차갑게 늦껴지니 마음이 더 울적하다

몇일전에  동생이 대장암으로 수술을 받았다

암은 유전이 30-40%라고 한다

우리 엄마의 유전자가 우리한테도 씨를 주었나보다

외삼촌 세분과 엄마가 모두 암으로 돌아가셧으니 유전을 무시못하겟다

나이가 사람을 철들게하는건지

동생이 아프니 내마음도 아프고 눈과 가슴에 물이흐른다

엄마 아버지께 잘못했던것도 내마음을 아프게한다

엄마 아버지께서  편찮으실때 자비로운 마음으로 더 친절하고

자상하게 돌보아드렸어야했는데

자상한마음도 멀고 자비심도 없었으니

엄마 아버지께서는 얼마나 많이 서운하셨을까 이제 후회된다

암환자는 굶어서 돌아가신다는데

엄마도 굻어서 돌아가셨다

물도 넘기시지 못하시는 엄마께

물도 자주 떠넣어드리고 미움도 자주 드릴걸

그러면 조금이락도 넘기셨지않으셧을까

엄마 정말 죄송해요

엄마를 굶어서 돌아가시게한 죄를 어찌다 받을수있겠어요

용서도 하시지 마세요

잘못한거  잘못한거  제가슴에서 더 기억할수있게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