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연이
강아지도 서열을 중시여긴다는데
가연이도 서열을 꽤나 잘 따지고 있다
첫째가 지엄마 둘째가 지아빠 그리고 지할머니
그리고 네번째가 내 순서이다
모두 다 없을때는 나를 졸졸따르며 궁둥이를 딜이밀며
내무릅에 앉지만
지팬이 있을때는 어림없는 일이다
요즘 어른들이 하는 걸 어찌나 잘도 따라하는지
말도 함부로하면 안된다
냉온수기에서 물이 나오는걸 알아 손으로 누르고
장난을하여 옷을 적시어 온수를 꺼넣고 생활하니 이제는 그곳에서
컵으로 물을 따라먹는다는걸 알게되어
이제는 저도 컵을 달라고 성화를 하며
컵을 딜이밀어 물을 따라서는 마시며 옷을 적신다
어른이 어흠 큰소리치면 저도 따라서 하고
이제 기어서 다니는건 잊었는지 종일 서서 줄다름을 치며 까꿍놀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