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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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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모랑 여행을


BY 원불화 2007-11-26

나이 80을 바라보는 고모는 한번도 해외를 나가보시지 못하여

아마도 많이 남들을 부러우셨나보다

"고모 우리 가까운 해외락도 한번 다녀올까"

그렇게 한말이 발단이 되어 고모는

여권을 내려갔다오시고는 전화를 하셔서

"나 여권내고 왔는데 일주일 이면 택배로 배달해준다더라"

하시며 무척이나 신기해 하셨다

그래서 일정을 잡기를 고모 우리 김장이나 해놓고 나갔다지

11월 15일 그때쯤으로 잡고 계셔

그러면 당고모들한테도 말해서 이번에 함께 같다오지 하니

우리 고모  좋단다

당고모들한테도 가기를 종용하여 두분에 고모가 더 가기로 했다

이제 어디를 갈것인가를 정하기위하여

여행사 다니는 동생딸아이한테 사연을 말하니

알아보겟다고 하더니 태국 치앙마이가  날씨도 가을날씨같고

어른들 모시고 가기는 괜찮겠단다

좋지 태국도 그래서 장소를 정하고 나니

고종사촌 동생한테서 엄마가 미국을 가신다는데

노인네가 어떻게 미국을 힘들어서 가냔다

"아니 뭔 미국 야 난 미국소리도 안햇는데 지금 태국쪽으로 갈려고 하는데"

지금까지 진행되어오는 이야기를 하니

 동생말 아니 "언니랑 통화하길 잘했네

엄마 말이 하나도 안맞네 "

아마 고모는 해외하면 미국만 생각하셨나보다

몇일후 조카한테서

자기네 여행사에서 여행사직원가족들상품이 싸게나온게 있단다

그런데 그게 일정이 11월 10일 출발을 하는 태국 치앙마이란다

가족을 증명할 제적증명을 제출하고

몇일 안남을 일정이기에

김장을 같다와서 하기로 하고 가자고 하니

가기는 가는거냐며 좋아라 하신다

당고모 한분은 같다와서 김장하면 배추얼으면 어쩌냐며

가기를 포기하셔서

고모 당고모 우리내외 동생내외 이렇게 여섯이서

태국 치앙마이를 가게되었다

여행용 가방은 있냐고 물으니

 우리 고모 가방을 손녀딸이 이번에

학교 수학여행으로 태국을 같다왔다며 갖이고 와 짐도 다 쌌는데

딸들이 누룽지 김 자반 통조림 등등을 사왔는데 어쩌난다

아마 그곳 음식 먹을만 할거라고 몇갖이만 갖이고 오시라고

 윤서방이 노인네들 가방들고 공항가시기 힘드시니

모시려 가겠단다고 하니

우리 고모 신바람 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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