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으로 10일 여행일정이 잡혀있는데
한동안 잘버터주던 위가 또 말썽이다
추석때 남은 송편을 먹은게 탈이나서
침을 맞고 약을 먹어도 소용이 없다
몇년전 10일동안 인도를 무리하게
여행하고 돌아와서 난 위장병이
지금까지 조금 무리했다하면
또 생기고 사람을 힘들게한다
유럽에 일정도 만만한게 아닌데
가기도 전부터 마음이 무겁다
몸이 잘견디어 줄려나...
이게 나에 마음을 무겁게한다
공연히 고생하며
남들한테 폐를 끼치는건 아닐지
아이고 이제 이걸 어쩔려나
오늘도 갈준비에 그곳에서 먹을것을
사오기는 했는데
먹게 될려는지
오늘도 의사선생님
내 위는 움직이지를 않고
그냥 가만히 점잖게 있단다
아니 위라는 장기는
음식물을 소화시키기위하여
마구 주물러 주어야되는게 아닌가
그런데 왜 내 위는 점잖게 있는건지
사람 환장하겠다
여행을 한다면 기분이 좋아야하는데
내 기분은 좋은게 아니라
잘 다녀오게될지 그걱정뿐이니
청개구리도 아니고 뭔 심사인지
몸아 제발 말썽부리지말고
할일은 작자 다 알아서 잘 움직여서
탈없이 잘 지내자
야 좀 친하게 지내보자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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