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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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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어렸을때 사진을 보니


BY 원불화 2006-10-13

딸아이가 엄마"오빠 앨범까지 모두 온거 같애"

 

"오빠거면 갖이고 와야지 그런데 그게 왜 함께 같냐"

 

그래서 갖이고 온 앨범을 정말 오랜 만에 들여다 보았다

 

아이들이 어렸을때 마구 험하게 보아 겉장이 헤지고 스프링이 나오고

 

볼품이 없게 된 앨범의 첫장을 넘기니

 

딸아이 첫돌 사진이 있다 

 

딸아이 첫돌사진은 사연이 있는 사진

 

진짜 돐날에는 잠이 와서 울고 투정부려  얼르고 달래고 하여

 

어렵게 찍은 사진을 아이 아버지가 필림을 넣지 않고 찍어서

 

다시 떡을하고 과일을 사다 담고하여 찍은 사진으로 그때는  사람도없고하니

 

두아이가 좋아라  웃우며 장난치고 잘놀며 찍은 사진이다

 

연필도 들고 웃고 과일도 들고 웃고 서로 들여다보며 다정하게 찍은 사진

 

두볼이 터질것처럼 살이 오른 뺌이 예쁘기도 하다

 

이어지는 사진들은 사촌들과 찍은 사진 점점 자라면서 지오라비와 놀며

 

찍은사진들에 지오라비 독사진에 유치원 모습에 아이들 역사가 사진으로

 

모든것을 증명하고 있다

 

다음 앨범은 초등학교 모습이다 어느곳 수련회를 가서 찍은 사진으로

 

국민학교때 모습이 그곳에 모여있었다

 

음악회때 한반모두가 리코더에 바이올린 북 템버린등등의 악기 연주 모습

 

아주 잊고 보냈던 아이들 어렷을때 모습이 그곳에 가지련하게 정리하여

 

 이십년 전으로 기억을 돌려주며 모든걸 다시 생각하게 한다

 

앨범속에는 일학년때 학교에서 스키캠프에 보냈더니  편지를 보내왔는데

 

스키장화모습이 자세하게 묘사되어 글을 보내온걸 다시보니 감회가 새롭다

 

외할아버지께서 세배돈준걸 그곳에 그대로 끼어넣고 몇월 몇일 받은 날짜까지 기록해놓고

 

겉봉에 할아버지가 건강하게 잘크라고 붓글씨로 써준 봉투도 그대로 끼어져있다

 

이제는 안계신 두분이 그 봉투의 글씨만으로도 나를 반갑게한다

 

학교 생활하며 받은 상장도 그곳에 있었다

 

나를 행복하게하여주었던  두아이가 이제는 모두 성장하여

 

예비 엄마가 될려고 배가 불룩하게 불러오고있고

 

아들은 아직 미혼이지만 몇해안에 그도 아버지가되어

 

내가 아이들 키우며 즐겁고 행복하고 아프면 같이 아팠던 그러한 즐거움과 그리고

 

어려움을 그들이 다시 이어가며  우리에 대를 이를걸 생각하니

 

세상이 새삼 경이로와지며 세월이 빠름을 다시 확인한다

 

아주 오랜만에 30년 전으로 돌아가 다시 한번 추억을 더듬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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