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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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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기타의 마술


BY 원불화 2006-09-05

어울림극장에서 역전에 통기타 가수들의 공연이 있다고 하여

 

우리도 역전에 용사로 모이기로 했다

 

20대 그때 그 시절 우린 초교친구이자 동료로 세명이 같은곳에서 근무를 하게되어

 

거기에 합쳐서 같이 근무하던 친구들이 여러명이서 모임을 하고있느데

 

오늘은 공연보는거로 모임을 갖기로  했다

 

관장이된 친구사무실에서 모이기로 했다

 

어지럽다며 갈수있겟냐는 걱정스런 말을 하고 출근한 남편에 말을 귀등으로 흘리며

 

"안가고 집에서 빈둥대고있으면 몸이 좋아진대  내가 좋아하는 가수들이 나온다는데"

 

내가슴의 또하나에 내가 나를 유혹하며 가기를 권한다

 

뻐스타고 가며 멀미하는것보다 차를 갖이고가는데 편할듯하여

 

에라 모르겠다 가고 보는거야  약속 시간이 되어 나는 휭하는 출발을 하였는데

 

하남시로 시집간 한 친구도 요즘 나처럼 소화가 안되고 고통속에 보내더니 체중이 39kg밖에

 

안나가 못갈거 같다고 하여 한친구가 데리고 오고 데려다 주는 조건으로 오기로 합의를 했는

 

데 벌써 다 오고 있는데 어떻게 찾아가냐고 전화가 온다

 

그말을 들으니 나도 공연히 덩달아 초조해지며  신호에 걸릴때마다  "아니 오늘따라

 

왜 이리 신호에 걸리는 거람"  뚜덜거리며

 

재촉하여 도착해보니  약속시간이 남았는데도 모두 와있다  

 

정말 친구는 피골이상접을하여 휭한 눈으로 힘없이 말한다

 

그 모습을 보고있자니 내 마음이 아파온다

 

저녁을 먼저 먹기로 하여  저녁을 먹는데  아픈 친구모습에 가슴이 아파

 

이것도 먹어보라 저것도 먹어보라  천천히 꼭꼭 씹어 먹어라  우리가 보호자가 되어

 

챙기게 된다

 

어릴때 언제나 엄마처럼 우릴 리드하고  이래라 저래라 이끌어가던 친구인데

 

공연장에 도착하니 우리같은 중년에 사람들로 많은 사람들이 와있다

 

예전에 같이 근무하던 분들도 많이 와 계시다  물론 구청장님이 되신분도 와계셨다

 

인사를 하고 자리를 잡고 나니 시작이 될거라는 안내 말과 함께

 

이백천씨 사회로 공연은 시작이 되었다

 

해바라기 두분이 나오셔서  시작된 공연은

 

그곳에 계신 모든 분들을 그때 그시절로 돌아가게 만들어서

 

소리도 지르고 손벽도 치고 노래도 따라부르고  열기가 대단하다

 

김세환씨 감미로운 음성 노래 토요일 밤에

 

윤형주씨의 나긋나긋한 음성으로 차분하게 이끌어가는 그 무대 매너

 

우리들에 이야기를 만들게 된 동기는

 

아버님께서 중학교 입학기념으로 심은 라일락이 자라서 창가에 뻗어

 

향기를 품는걸 보고 지었거었다며 부르는 노래

 

라일락꽃 향기 날리던날 교정에서 우린 만났소 밤하늘에 별만큼이나

수많았던 우리들에 이야기는  바람같이 간다고해도 언제라도  난 안잊을거야

 

이노래는 친구넷이서 대천바다로 가서 그곳에서 어느여대생들을 만나

작업을하여 같이 있게되었는데 한여학생이 엄마한테 오늘 집에간다고

약속하여 가야되겠다고하여  이노래를 불러주며 가는걸 막았으나 결국 떠났다나

그렇게 하여 만든 노래는

 

조개껍질묶어 그녀에 목에 걸고  창가에 마주앉아 밤새  속삭이네

저멀리 흰구름자  시원한 파도소리 여름밤은 깊어가고 잠은 오지않네

 

 

송창식씨의 처음부터 끝까지 미소를 잃지않고 벙글 벙글 웃는 얼굴

왜불러 ?왜불러?........    한번쯤 돌아보겠지 언제쯤일까 언제쯤일까.......

담배가게 아가씨

윤형주씨와 함께 부른 웨딩케익

 

 

김도향씨의 싱글 싱글 웃음띤 얼굴

 

공연은 2시간이었는데 2시간 30분이 넘도록 이어졌다

 

나도 조금씩 피로해 져서 옆친구 얼굴을 보며 "괜찮냐 오기를 잘해지"

 

공연히 너스레를 떨며 친구 안색을 살폈다

 

김도향씨는  오래 앉아계셔서 힙도 아프실거라고

 

모두 일어나라고 하여  우린 모두 일어나서 몸도 흔들고 손도 흔들고

 

손벽도 치고 노래도 부르고 나 바보처럼 살았군요 나 바보처럼 살았군요

 

을 힘차게 불렀다 열광에 도가니 속에 공연을 끝나고

 

우린 오늘같이 좋은 초가을 밤에 그 시절 그 때로 돌아가서  예전에 그 감정을 다시 찾아

 

마음껫 흥에 취함이 깨어짐을 아쉬워하며 밤하늘에 별을 보며 다음엔 여행을 가자는 제안

 

을 남기로 헤어졌다

 

통기타 하나로 그때 그시절로 돌아갈수있는 마술을 오늘 우린 느꼈다

 

역시 음악은 어렸을때 들었던 음악이 좋은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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