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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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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검은깨


BY 원불화 2006-06-20

『 아버님께서 백두산으로 여행을 다녀오시면서 중국에서  』

『검은 깨를 사오셨다고 어머님께서 주시기에』

『드시기 편하게 해다 드리겟다고 갖이고와서 씻는데』

『계속  먹물같은 검은색에 물이 씻어도 씻어도 나와』

『어제 저녁 그냥 물에 담구어 두고 오늘아침 다시 씻어도 역시』

『색깔이 조금 옅어졌을 뿐  먹기에는 꺼림직하게 검은물이 빠진다』

『중국 검은깨 물딜인거라고 하더니 정말 물을 딜여서 물이 빠지는것일까』

『먹기에는 꺼림직하고 버리기에는 많은 양으로 아까웁고』

『아버님께서는 이 무서운걸 들고 다니시느냐 고생하셨을텐데』

『무어라 말하여야 하나 』

『이래 저래 고민이다』

『정말 물을 딜인게 맞을까?』

『 그게 사실이라면 아까다고 생각할게 아닌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