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버님께서 백두산으로 여행을 다녀오시면서 중국에서 』
『검은 깨를 사오셨다고 어머님께서 주시기에』
『드시기 편하게 해다 드리겟다고 갖이고와서 씻는데』
『계속 먹물같은 검은색에 물이 씻어도 씻어도 나와』
『어제 저녁 그냥 물에 담구어 두고 오늘아침 다시 씻어도 역시』
『색깔이 조금 옅어졌을 뿐 먹기에는 꺼림직하게 검은물이 빠진다』
『중국 검은깨 물딜인거라고 하더니 정말 물을 딜여서 물이 빠지는것일까』
『먹기에는 꺼림직하고 버리기에는 많은 양으로 아까웁고』
『아버님께서는 이 무서운걸 들고 다니시느냐 고생하셨을텐데』
『무어라 말하여야 하나 』
『이래 저래 고민이다』
『정말 물을 딜인게 맞을까?』
『 그게 사실이라면 아까다고 생각할게 아닌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