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50의 중심에 와 있다보니
요즘 들려오는 소식이란
친구들 자녀 결혼소식과
부모님 상을 당했다던가
사랑하는 동반자를 잃었다던가
아니면 본인이 투병중이던가
뭐 그런 소식들만 접하게 된다
오늘도 한친구가
병원에 입원해 있는데 영 가망이 없다는
서글픈소식이다
누구나 한번 이세상에 왔으면 당연히
또 가야할곳으로 가야되는게 우리네 인생살이이지만
아직은 우리나이에는 해야할일이 많이 있는데
부모님이 계실수도 있고
자녀에 예를 올려주지 못할수도 있고
아직 학교도 맞치지 못한 어린자식도 있을수있고
그리고 아직은 가야할 나이가 안된듯하기도하고
그러나 인생이 두부모 자르듯이 다 같을수없으니
이런 사연 저런 사연을 안고
아직은 더 살아야되는데 라는 말을 들으며 떠날수도 있으니
사는 동안 옆지기와 그리고 자식 부모님께
상처를 남기지 말고
이웃과 친구들하고도 정을 나누며 살아야될텐데
말은 싶고 행동은 어려우니
산날보다 갈날이 아주 아주 짧게 남았는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