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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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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배결혼식


BY 원불화 2006-01-01

나와 종교가 다른 딸아이

 

난 불교이고 딸아이는 성당에 다닌다

 

딸아이는 아나시아 세레명을 갖이고 있다

 

그러나 난 나대로 보리수라는 불명을 붙여주었다

 

그렇다고 서로 종교때문에 갈등같은건 없다

 

오늘  성당에서 혼배 결혼식을 한단다

 

그말도 맞는건지 모르겠다 그냥 그렇게 들은거 같다

 

1시 30분까지 성당에 오라고 하여

 

성당에 다니는 내 동생과 조카 둘이 함께 가기로 했다

 

난 예수님께 두손을 모아 반배를 올리고 성당에 들어갔다

 

두번째 자리에 앉아서 있으니  신부님이 들어오신다

 

사돈과 내동생은 무어라 기도를 같이 하는데

 

난 내 나름되로 마음으로 기도를 한다

 

그들이 한가정을 이루어 서로 좋은 인연의 사람들을 만나고

 

서로 믿음과 이해로 서로를 사랑하며  살아가기를 빌었다

 

반지를 교환하고 서로에게 신부님이 물으신다

 

딸과 사위될 아이는 네 라고 대답을 한다

 

정말 그들이 대답한되로 그렇게 잊지말고 살기를 바란다

 

혼배식은 끝나고  사진 촬영을하고

 

점심을 먹고 신혼집에 들렀다 차한잔 마시고 집을 나서는데

 

이제 난 내 딸아이와 이렇게 헤어져 혼자서 차를 타고 그길을 오고 갈것이다

 

딸아이는 남아서 어데 갈데가 있다하여 우리끼리 오는데

 

혼자보내는게 마음이 안놓이는 딸아이는 몇번이나 어데로 어떻게 가라고

 

설명을 한다

 

난  길나사면 이정표보고 어데는 못가겠나며 아무리 집 못가겠냐고

 

당당히 나서서 가라는 데로 이정표 보고 왔다

 

그러나 마음은 서운하다  딸을 두고 오는 마음은 .....

 

몇일 안남은 결혼식  딸아이가 아주 가버리고 내가 그곳에 갔다 혼자 오는 길은

 

서운함으로   편하지 않을거같다

 

이제 딸을 그리워하며 살아가야할 날들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