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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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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한테 서운함


BY 원불화 2005-08-15

아들아

 

100kg 넘는 짐을 정리하니 빨래는 서 너 번을 세탁기를 돌려야 될거같고

 

지방에 책등을 같다 쌓으니 이제 아들과 또 전쟁을 치를 생각에 한숨이 먼저

 

 

아들은  책상위에 온 잡동사니늘 다 쌓아두어 방안들 들여다보면

 

엄마가 정신이 없다 는거 알기냐 하냐

 

벗어 논 옷은 여기에 책은 저기에 수북하고 cd 뭐 등등이 여기 저기서 뒹굴고

 

아 유 정신이야

 

그런데 사온 짐속에 친구들한테 선물 그리고 친천들께 드릴 선물

 

동생한테 줄 선물 뭐 등등이 있는데 정작 엄마 아버지한테는 뭐가 없냐

 

이것도 참 서운하다

 

아니 그리도 살것이 없었는지 모르겠스나

 

그냥 들어온 심사가 뭔지 모르겠다

 

아들 너 엄마가 요즘 잘 삐진다는거 모르지

 

너만 혼자 그리도 많이 여행을 다니고 어쩜 그냥 올수가 있냐

 

아무리 아버지가 보내주는 돈으로 사는거지만

 

그래도 그냥 오는게 아니지   정말 서운하다

 

아들한테  대놓고 말은 못하고 이렇게 혼자 궁시렁거리는 엄마

 

넌 알기냐 하냐 야 나쁜 아들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