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치료를 끝내고 100-120km로 날아가듯 달려간 인천공항
니가 도착한다는 5시에 맞추어서 들어차를 주차시키고
많은 사람이 목빼고 기다리기에 우리도 그곳에서 전광판을 바라봐도
니가 온다는 곳에 비행기는 써있지도 않고 하여
다른곳을 찾아보니 E구역에서 니가 오는 비행기가 5시도착이
5시 34분에 도착하였다는 안내문이 있더구나
많은 사람들이 우르루 몰려 나오기에 어느 학생한테 어디서
오냐고 물어보니 시드니에서 온다고 하더라
아직 멀었나 보다며 길게 목을 빼고 있다니
니꼴처럼 많은 짐을 끌고 나오는 젊은이한테 또 물어보니
니가 온다는 곳에서 온다기에
이제 아들이 나올때도 멀지가 않았구나 하고
서서 뚫어져라 문을 바라보고 있는데
아버지께서 "아들 저기 나오고 있다는 말"
난 어디에 하니 열린 문 사이로 여러 사람속에 섞어있는
흰 얼굴에 남자가 있는데 글쎄 안경을 쓰지 않아서 아들을 못알아 보겠드라구
아버지는 맞다고 아들도 못알아보냐고 하시는데
다시 문은 닫히고 그리고 잠시후에 또 문이 열리고 나타난 아들의 모습
그때서야 제대로 알아보겠는 얼굴
엄마가 너무 반가워 손을 마구 흔들었지
넌 알아본듯 웃었고
어느 아저씨 도움을 받으며 절절 매며 짐을 밀고 나오는 니 모습
그 기다란 스노우보드를 가로로 싣고 나오니 문을 통과할수없고
또하나 끌고나오는 가방에 등에 진 가방 어께에 둘러맨 가방
그 많은 짐을 니 혼자 어떻게 붙이고 했을지 ...
아버지가 가셔서 손을 매릴고 악수를 하시더니 같이 밀고 나오는거로
너의 일년에 해외연수는 끝이 났다
니 생애에서 아마도 제일 즐거운 한때로 기억되지 않을까
그동안 많은 곳을 여행하며 많은 외국인들을 접하며
세계를 배우고 그리고 마음도 덩다라 커져서 왔으리라 믿는다
이제 니 조국을 위하여 많은 좋은 일을 하며 인생을 더 멋지게 꾸미면서 다른 사람에게도
많은 복을 지을수 있는 그런 삶을 살아갔으면 좋겠다
남에게 불편을 준다거나 남에게 피해를 주는 그런 삶이 아닌
너 와 남이 모두 행복해 지는 그런 인생을
너의 인생에 어는 한 단면을 자른다 하여도 모두가 아름답고 행복한
삶이기를 바란다
아들 니가 건강하게 잘있다가 와주어서 정말로 고맙다
부처님 아들이 건강하게 잘있다 올수있게 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의 삶이 아들에 인생에서 커다란 기초가 되어 중생을 위하여 많은 복을 지으며
살아가리를 바람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