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정확하게 1시간 15분 있으면 아들은 대한민국 하늘을 날아서 올것이다
아마 지금쯤 일본 영해를 지나고 있을까?
빨리 보고 싶은 마음에 우리가 혹 늦게 공항에 도착하게 되는건 아닌지
공연히 마음이 조급해지면서 들뜨고 흥분된다
아들 엄마는 지금 화정역근처에 있는 한 외과 병원에 앉아서 이글을 쓴다
아버지께서 팔 그것도 엘보쪽이 아프다고 하여 병원에 와있다
시간은 자꾸 가는데 수술들어가셨다는 의사 선생님 지금 대기하는 사람도
몇사람 더있어 그냥 갈까 기다리나 생각이 많아
글씨 쓰는것도 허둥되는지 자꾸 오타가 많이 생긴다
아들 그동안 잘 지내다가 오는거냐
널 볼생각에 마음이 그냥 붕뜬거처럼 조급해진다
아버지께서는 혹 늦을까봐 걱정되시는지
"내일 다시 올까"
지금 몇차래 말씀하시고 계신다
" 아직 멀었는데요 뭐 도착하면 바로 나오는것도 아닌데 .........."
그렇게 말은 하는 엄마도 지금 여기에 앉아있는 마음이
편치는 않구나
아들 건강하게 잘있다 오는거지
그게 제일로 궁금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