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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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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을 맞추고


BY 원불화 2004-11-05

안경이 안맞아서  눈이 더 피곤한듯하여 안경을 새로 맞추기로 햇다

 

십몇년을 다닌  안과에가서

 

그동안 병원에서 받았던  녹내장 검사 이야기를 하니

 

선생님  더 자세히 진찰을 하시더니

 

내가 보아서는 그리 큰 이상은 없고

 

안압도 이상없다고 하시며

 

왜 치료를 하지않고 6개월씩 두고보자고하냐며  의아해하신다

 

지금 현재 건조증이 있고 알레르기가 있으니 약을 줄테니 넣으란다

 

그리고 시력 검사를 자세하게 하여 주시어

 

지난번보다 한단계 높아졌다고 하시며

 

안경 맞추면 갖이고와서 제대로 했나 봐야되닌 같이고 오라고 하시며

 

너무 걱정하지 말라는 당부까지 하신다

 

병원에 안경점이 있어서 안경을 맞추고 나오며

 

아버지는 70이 넘으실때까지 안경을 쓰셨지만

 

별불편하다는 말씀없으시고 신문도 읽고 하셨는데

 

난 벌써부터 이게 뭔가 그런생각을 하니

 

내 자신이 너무 한심스러워지며 서글퍼졌다

 

인사동걸이로 접어들어서 옷도 구경하고 그릇도 구경하고

 

그림도 구경하고  장식품도 구경하며

 

그냥 이곳 저것을 기웃 기웃하며 혼자 배회를 했다

 

오랜만에 온 인사동에도 변화에 바람이 부는지 변한것도 많다

 

세상에 변화지 않는게 없다고 하신 성인에 말씀이 생각난다

 

인생은 무상이요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