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감과 복숭아를 다 좋아하는 과일 주에서도 제일 좋아한다
어데 지나가다 감나무에 잎하나 없이 주홍빛으로 주렁주렁 달려있는 감을보면
공연히 내마음도 좋아져 "아 감이다 먹고싶다"그런 감탄사를 연발하며 지나간다
내가 자란곳은 과일 나무가 없이 그저 밭 농사와 논농사 뿐이었기에
난 과일 나무 자체를 좋아한다
저 아래 역으로 가다보면 감 나무 사과나무 배나무 등 그런 가을 나무를 보면
공연히 내마음도 풍여로워지는 기분이다
남에것도 다 내것인냥
그러한 나에게 남편 친구분댁에서 감을 많이 보내주셨다
아직 덟어서 침을 담구어야 된다는데
침을 담군다는 자체를 모르는 나는
TV에서 보면 껍질을 벗기에 대롱 대롱 매다는건 보았기에
함 나도 곶감을 만드는데 도전을 해보기로 마음을 먹고
감을 씻어서 껍질을 벗기고 실에 매달랴고하니
이게 감아지지도 않고 감는다 해도 스스로 풀리고 매듭을 지어 묶냐하여
묶어봐도 도로 떨어지고 한참을 씨름하다가
바늘에다 실을 길게 끼어서 감꼭지부터 시작하여 몸통을 관통을 시켜서 실을 묶고 다시 그
위에 감을 또 관통시켜서 다섯개씩 끼어서 묶을 실을 길게 남기고
다시 다섯개씩 끼어 만들어 그것을 다시 빨래대에다가 서로 묶어서 걸쳐 놓았더니
그런데로 곶감 만드는 그림은 된거같다
이렇게 오늘 하루를 감과 씨름을 했는데 과연 좋아하는 맛있는 곶감을 될려는지
지금 그위에 비닐을 덮어 비가와도 괜잖을거 같기는 한데...
난생 처음 해 보는 짓이라 내 자신이 기특하기도 하고 기대가 된다
곶감이 되기는 해야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