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근무하는곳에 감사가 있단다
감사실에 들어갈때 정장을 입고 들어가야하는데
딸아이는 그냥 케쥬얼한것을 잘 사서 입었기에 마땅한 옷이 없었다
그래서 서로 시간을 내어 옷을 사러 가기로 햇는데 매일 바쁘다고
그냥 넘어가서 감사도 끝나고 추석도 지나 가기로했다
세일을 하는 곳에서 옷을 몇개 골라 입혀보니 잘 맞고 예쁘기에
옷을 사고나서
난 쉐타를 하나 살라고하니 딸아이가 자기가 계산한단다
그래 난 몇십만원 사주고 몇만원짜리 하나 얻어입었다
점심때가 되어 점심먹고 들어가자고 하니 점심도 자기가 사겟단다
엄마 체면에 딸아이한테 점심 얻어먹기 뭐하여 계산 내가했다
딸아이랑 다니는 재미 아들만 있는집 모를 것이다
우리 동네 골목 모두 아들만 있어 내가 딸아이랑 나가면 모두
부러워한다
이곳에서 20년 넘게 살았으니 어려서 크는거 모두 보아와서
엄마보다 크네 이제 처녀가 다 되었네 뭐 등등 말들도 많다
이 딸아이도 나랑 몇년이나 더 같이 지낼것인지 .........
이제 나도 슬슬 둘이사는 연습을 해야할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