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학교에서 성범죄조회를 해야한다는
연락이 왔다.
당연히 받아야죠~~ 학교에서 근무할 수있는 특권을 주셨는데~ 다 좋습니다.
저 학교 갈날만 꼽으며 너무 심심하여 글도 적고 있는 찐입니다^^
그냥 집안일 빼고 밖에서 하는 일이 다 좋다.
그렇다고 집안일을 안하고 쓰레기집으로 사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깔끔쟁이도 아닌 평범한 가정의 평범한 주부였다.
아이들이 10대가 되고나니, 살림도 끝이 보이는거 같다.
어릴 때와의 살림정도가 좀 다르다.
육아를 할때의 살림은 육아반살림반이라 지치고 힘든 집안일이였다면~
지금은 두끼정도 밥하고 설거지, 일주일 두번정도 빨래, 매일청소 등 그냥 좀 심심할만큼만 살림한다.
안보이는 먼지까지 찾아가며 청소하지도 않고, 한번쯤 청소기 까먹어도 죽지않고, 하루 두끼만 먹이고 등등 그냥 우리집보면 음~~정리가 좀 필요할 정도
누가봐도 선반 위에 올려 있는 물건들은 내가 자주이용하기에 눈에 보이는게 난 좋다.
넣어놓으면 찾아빼야하는 두번일 보다는 눈에 딱보이면 쓰는~~ 그러니 좀 살림이 눈에 보이는 정도~이 또한 가족들이 이해하며 그냥저냥 살만하다.
급 손님이 방문한다면 빠르게빠르게 서랍들의 역활이 시작된다.
그럼 집은 좀 더 깔끔해진다.
거기에 방문이 열려있는걸 좋아하기에 왠만해서 방문 3개도 못 닫게한다.
모든 눈에 보이는 게 좋다^^
살림을 이정도 하다보니,
나는 남들보다 여유로운 시간이 좀 많다.
그 시간을 활용하고 나의 심심함을 해소하기위해 어느 순간부터 밖의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뭔가 보람에 대한 보상 받기위한 돈벌이를 찾아 눈을 돌렸다.
제일 먼저 했던 일은 현대중공업 사보에 취재를하고 인터뷰를 통해 글쓰는 일이였다.
벌써 8년정도하다가 그만둔지 5년은 된듯하다.
나의 심심함을 채우기에 딱 맞았다.
사람 만나기를 좋아하고, 글쓰기도 즐기는 사람으로 가능한 주부리포터이자 프리랜서였다.
한달에 한 번 취재거리를 가지고 모임하며 발표하고 내가 하고 싶은 걸 찾아가야하는 부담감빼고는 지금 생각해도 좋은 분들 만나고 좋았다.
그걸 그만두게 된 계기는 8년이란 시간동안 딱히 발전도 없고, 돈도 안되고~ 그냥 남들 눈에 역활이 보기에만 좋아 보였다.
사람이 욕심이 있지^^
돈 욕심이 생기니 일을 찾아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그러다 모니터요원이란 걸 알게되었다.
지금도 활동들을 하는지 몰라도~
그때는 업장들의 소비자 서비스부분을 직접 감시하여 좋은지나쁜지 정말 요원처럼 평가했다. 여럿 매장들을 방문해봤다.
직원서비스평가부터 매장깔끔과 전반적인 부분 평까지 무슨 연기하듯이 상황극도 만들어 진행했으니 그 또한 재미있었다.
집과 먼곳은 주말을 이용하여 신랑이랑 데이트하듯 놀러가서 방문까지했다.
그러다 이또한 경력이되니 에디터라고 쓴 글들을 수정해주고 고쳐주는 알바도 하게 되었다.
여기서 잠깐
나는 지방에 살고 있다.
지방에 산다는 건 정말 아쉬운 점이 많다.
이 또한 에디터를 하면서 느끼게 되었다.
원래는 서울혜화역쪽으로 출근해야하는데 나를 양해해주어 교육받을때만 서울을 방문했었다.
이 또한 한계가 왔다.
내가 실력이 그리 뛰어난 에디터가 아니기에 또한 회사방문이 어렵다보니 실력이 늘기보다 눈치를 더 받고, 한계점에 도달했을때 회사도 어려워지어려지고 등등 사유로 그냥 짤렸다.
그 후도 나의 알바는 끝나지 않았다.
김밥집 하루5시간근무 알바도 3년해봤고, 재능 교육선생님도 1년해봤고, 마지막 알바는 통계청에서 조사자와 관리자로 왔다갔다하며 1년 해봤다.
이모든게 정규직이 아니라 아쉬울 정도였지만, 도전에는 끝 없었다.
알바하는 동안은 계속 교육청을 통해 3년 시험보며 삼수생의 맛도 느껴 보았다,
앗~ 알바하면서 방통대 수업도 듣기도 했다.
이리 말하니 정말 쓸때없이 열심히 살아온 같은데~ 그건 아니다.
할 수 있는만큼만 했다.
집안 청소도 완벽하지 못한데~ 이 알바라고 공부라고 완벽했겠나!!!
그냥 보여지는데, 욕먹지 않을만큼만 하느냐 그리 열심히 하진 못했다.
그래서 이번 취업 기회가 정말 기대가 된다.
내가 과연 힘들게 삼수하며 뽑힌 조리실무사에 정년이라는 보장도 해준다는데 알마나 버틸지~~
쉬운일이 아닌 몸을 써야하기에 더욱이 잘 이겨낼지
잘하길 기도해 본다.
3월부터는 심심하기보다는 이렇게 글을 쓰기위해 일을 하는 사람처럼 바빠질거 같다.
글을 쓰고 싶어도~~ 난 이야기거리가 없다.
너무 평범한 사람이기에 평범함이 글로 표현하기에는 내 능력이 안된다.
이렇게 주제가 주어지면~
나를 통해 다른이들과의 관계를 내가 글로 표표현하는게 난 더 편하다.
아마도 주부리포터로 동네 사는 많은 분들과 인터뷰를 해봤기 때문이지싶다.
그 당시에 사람의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다. 또한 질문이 얼마나 대단한 능력이 있는지도 알게 되었고 이렇게 글쓰는데 활용까지 하고 있다.
발전이 좀 되긴했으나 어느 순간 글쓰기에 질렸다는거 안비밀~~~그래 잠깐~ 글쓰기도 오락가락~~
하여튼 사람과의 관계가 중요하다고 하지 않는가!!!
난 평범한데 그거 하나는 좀 하는 것 같다.
사람과의 관계~~
이 부분은 나의 강점이기에 이렇게 여럿 알바 인생에서 살아 남았다고 생각된다.
그렇다고 엄청난 스킬이 있는건 아니고~
뒷담화없이, 사람대사람으로 소통하고 나를 낮추고 먼저 움직이고 모든 맞추며, 잘 웃는 상이다.
이리말해도 어느순간은 오랜 독박육아로 아마도 사람이 그리웠던 적이 있기에 가능했던 거 같다.
육아때를 회상하자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