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A씨에게 남학생 방을 쓰지 못한다고 한 학교의 방침이 차별행위라고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1,466

학교급식특공대_기다림


BY 승희 2022-02-22

공채 시험을 3년간 봐왔다.
처음 1년은 사회복지쪽으로 시험봤으나 경쟁이 치열하여 낙방 또 1년은 조리사 아무 경력없이 요리자격증만 믿고 원서 썼다가 이 또한 낙방!!
마지막 2021년은 조리실무사로 새로운 도전이자 배우는 마음 처음부터 다시 시작으로 나이는 별개로 무엇을 새로운 일 할수 있다는 것이 기쁨에 의미부여했다.
자격증+자원봉사까지 가산점을 받아 서류통과 후 시험을 보고 1차 합격, 최종 면접을 통해 2차 합격까지 맛보는데 3개월이란 시간이 걸렸다.
오랜 기다림과 두근거림 그리고 최종합격에 행복을 느꼈다.
드디어 사회 일원으로 일할 수 있는 능력을 인정 받고 교육공무직으로 학교발령까지 받았다.
살림과 자원봉사와 알바 인생,  20년만에 내가 잘하는 일이 매달 꼬박꼬박 월급받는 직업이 되었다.

학교 근무는 아이들의 개학과 같다.
개학은 이제 10일 앞으로 다가왔다.
기다림과 설레임으로 하루하루를 이겨내고 있다.
지금 생각은 무조건 정년이라는 책임감과 열정 넘친다.
겨울 잠 잔 곰도아닌데~ 몸무게는 5키로이상 찌웠다.
치훈초이(신랑)은 나가면 체력전이기에 몸 만들었다고 생각하라한다.
정말 잘 먹고 잘 놀았다.
발표기다리며 딱히 할일 없이
알바도 알아보지 않고, 자원봉사도 다 마무리지으며 그냥 띵까띵까 놀았다.
지금은 체력을 키우자는 의미로 딸들과 헬스를 다니고 있다.
두 딸들도 종종 아침운동을 함께해주고 시간이 안되면 저녁에도 출석하는 놀라운 참석률을 보였다.
동네 헬스라 비싸지 않기에 뽕은 뽑고도 남았다.
좀 걷기만해도 체력이 보강되는 기분이랄까
나의 지금 맘이 그렇다
그냥 아무 준비없이 현장에 가는 것보다 이리 몸을 좀 괴롭히다가 가면 적응을 잘하지 싶다.
운동한다 생각하고 일할거라고 치훈초이에게 말하면 가보고 말하라며
쓰는 근육도 다르고, 맘적으로 운동보다 노동이라 생각 될거라며
시작하기전부터 마음 다 잡기를 바랬다
알았다오~~~ 이리 글을 작성하며
나 나를 다잡고 있어요^^
기대하시라 3월의 열정아줌마의 파워를
여기에 징징짜지만 않아도 성공 일듯하긴한대~~
이나이 45살에 다시 일을 할 수 있다는게
행복한 1인이다.
남들은 마흔에 퇴사하기도 꿈꾸지만,
20대와30대 육아와 가사만을 하던 나는
지금 딸들이 다 크고 자기들만의 시간이 더 소중할 이들에게 더이상 무한한 관심을 주기보다 이렇게 나에게 관심을 쏟고 싶다.
내가 얼마나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지
사회에 일원으로 다시 돌아가기를 바라며
집콕이랑 나랑은 잘 맞지 않았다.

슬슬 현장에 투입될 준비를 하고 있다.
챙겨갈 서류와 목욕용품까지 준비를 마쳤다.
정말 기대된다!!!!
헬스를 8시쯤와서 땀흘려 운동하고 샤워할때가 가장 뿌듯한대~
내돈내고 하는 운동이 아닌 돈을 받고 운동하고 샤워를 한다고 생각하며 일을 운동하는 마음으로 파이팅할예정이다.
모든 빡세게하면 힘든건 마찬가지~
요즘 시국에는 8시간 동안 정신을 빼고 움직일수 있다는게 무한한 행복이다.
나처럼 심심하게 놀면~~~
이런 일에 무한애정을 주는 증상이 보인다^^
진짜 내가 할수 있는 일이하고 싶다.
뭐 그렇다고 엄청 놀던 건 아닌데~
제대로 꼬박꼬박 월급받는 일을 찾은 건 정말 20년만인거 같다.

인천에 살다 울산 타지로 시집와 25살 그좋은 나이에 아이들을 독박육아했다.
시댁도 친정도 모두 인천이기에 이곳에는 처음 신혼집 아파트 언니들과 함께 품앗이육아 덕분에 버틴거 같다.
그때도 나이상~20대인 내가 막내였다.
진짜 다시생각해도 나의 육아는 힘들었다.
젊긴했으나 아는게 없었고 그 좋은 나이에 친구들은 자기개발하는데 난 육아박사가 되어가고 있었다.
둘째도 29살에 낳아 20대에 건강한 두 딸 출산을 끝냈다.
육아정보는 없었고, 돌봐주는 가족도 없었으나 낳고나니 정말 이뻤다.
내가 껌딱지마냥 붙어서 아이들과 항상 함께했다.
요즘은 어린이집 지원도좋고 시설도 좋았지만 그 당시는 큰딸은 첫 4살때보낸 어린이집도 힘들게 적응하는 걸보고
6세부터 둘째도 5세까지 내가 돌봤다.
지눈에 안경이라지만, 힘든 날도 있었지만 공주들은 정말 예뻤다.
아들 욕심이 있기에 둘째는 아들을 바래보았던 기억도있지만 지금은 천만다행.
지금은 딸 둘이기에 무한감사하다.
다키운 지금 친구같고, 여자로써 의지가 된다.
이렇게 육아와 함께 글도 썼었다.
육아일기도 쓰고 블로그도 종종하고
꾸준히 100일 글쓰기고 도전하고 나름 시간 활용 잘하며 우울증없이 잘 이겨냈다.
알바도 한 걸 나열하자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