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언들은 끝없이 펼쳐진 광야를 몰아치듯정신없이 달리다가, 어느 순간이 되면 말을 세운다고 한다.
자신이 달려온 길을 뒤돌아보며 뒤따라 오는 자신의 영혼을 기다리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정신없이 달려오느라 미쳐 챙기지 못한 것을 기다리는 그들.
지혜가 딤겨진 행동으로 닮고 싶은 대목이 아닐수 없다.
브레이크없이 달려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반추해 보게 한다.
말보다 수십 배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우리삶. 내 영혼을 기다리며 잠시 숨고르기를 하고 싶다.
한나절 소풍같은 인생. 서두르기 때문에 잃은 것이 좀 많은가.
흘러가 버린 세월은 많아도 가슴에 남아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살아온것이 부끄럽고 미안할 뿐 .
극도의 이기와 실리만을 좆아가는 오늘날의 병리적 사회현상이 허탈과 상실감으로 돋아난것으로 순리,도리가 살아숨쉬는 지극히 당연한것을 때때로 잊고 살았으니.
수직적으로 치솟는 의롭지 못함과 다툼, 각종 범죄로 사는 게 불안감만 키워지니 개인주의가 날뛸 수 밖에.
### 고해에 떠 있는 행복을 빙산으로 표현하면, 수면위로 보이는 물질적 행복의 질량이 1이라면, 수면밑에 존재하는 정신적 행복의 질량은 물질적 행복의 6~7배 정도라 할수 있다 ###
녹십자 생명 사보 2007 년 1,2월호 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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