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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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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화 詞


BY 씀바귀 2008-01-30

연약하고 앙상한 가지사이에 어찌 꽃을 피울까하고 믿지 아니하였더니

 

눈 올 때 피겠다고 하던 약속을 능히 지켜 두세송이 피었구나.

 

촛불잡고 너를 가까이 완상할 때 그윽한 향기조차 떠도는구나.

 

얼음같이 맑고 깨끗한 모습과 구슬처럼 아름다운 바탕이여!

 

바로 눈 속에 피어난 너로구나.

 

그윽한 향기를 퉁기며 저녁달을 기약하니,

 

아마도 맑은 운치의 높은 절개를 지닌것은 너뿐인가 하노라.

 

 

안 민 영 님의  - 금옥총부 - 중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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