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발소리가 들린다.
내 가슴속으로
한 걸음 한걸음 다가오는
그의 발소리
자분 자분
전율을 느낀다.
타 들어가는듯한 빨간 열정으로
연두색 수줍은 미소로
밤새 끙끙 잃은 그리움들이
안개되어 눕는다.
빨간 열정으로 소용돌이치는 너
너를 위해 보여 줄것이란
아무것도 없구나.